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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가요?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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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연구실 교수님은 항상 저희에게 "너네들이 하던 일을 밖에서 똑같이 할 수 있는 확률은 엄청 적다. 박사는 어떤 일이 들어와도 계획하고 어떻게 진행하면 되고 어떤걸 알아봐야하는지 알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곳이다" 라고 하십니다.

근데 막상 저희 연구실은 생긴지 얼마 안되셨는데 교수님은 다른 분야를 하길 원하시고 그게 무엇인지 알려고 하질 않으셔요..

매번 미팅때 이건 이거라서 이렇게 하려고 한다 라고 하시면 응 그래 굿! 이라고 하시고 과제계획서나 그런거에서 언급되면 물어보셔요.. 심지어 다른 대학교 교수님들께서는 해보지도 않은 인공지능 분야에 잘하는 사람으로 알고 일을 같이 하려고 하시더라구요.. 인공지능 관련 논문 1도 없는데..

이런걸 바라는게 제가 잘못된건가요? 원래 다 이러시나요? 그런게 박사이시면.. 교수님은 그 박사를 졸업하신 교수이신데.. 왜 를까 싶기도 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줄 요약
1. 교수가 공부를 안함
2. 우리도 공부중인 분야를 이미 고수인것처럼 다른 교수님께 말하고 다니심
3. 이게 당연한것인가? 내가 잘못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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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나른한 알렉산더 플레밍*

2021.07.03

일반적이죠.

2021.07.03

연구 오래하다 보면 같은 분야라도 중점적으로 다루는 주제가 생기는데 그게 안 잡혀있는 랩이라 초기에 방황을 하는 시기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도가 좀 심한 편인 것 같지만 전형적인 신생랩의 단점인 거 같네요.

IF : 5

2021.07.03

2번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어느 분야나 어느 직장이나 윗사람을이 벌려놓고 아랫사람들이 아 그거 사실 아니라고 수습하는 구조는 비슷해요ㅋ
1번도 정상까진 아니지만 아주 이상한 일까지도 아닌 것 같구요
저는 정년 얼마 안 남은 랩 출신이었는데 이랬거든요. 맨 위에 저 박사가 어쩌구 하는 말이 맞는 말이긴 한데 자기가 공부 안하고 학생들이 떠먹여줬으면 좋겠는거 합리화하려는 말이라고 생각하심 돼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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