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인지도는 개인역량의 1차근사값 정도밖에 안된다는걸 인정합시다. 불구경하는 재미로 지켜보고 있었지만 성적이랑 랭킹에 진짜로 이악물고 싸우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같네요.
대학원까지 진학했으면 다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대학 랭킹이 개인의 역량, 성공이나 행복을 알려주는 지표로는 턱없이 부족한 지표라는 건 알만하지 않나요? QS나 THE 보면 랭킹 방법론에 항목별 퍼센트 책정되어있는데 그거 적당히 바꾸면 50-200위권 대학들 사이에서 등수 몇십위씩 휙휙 바뀌는건 아무것도 아닐겁니다. 랭킹은 그만큼 임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대학마다 교수 역량들도 천지차이이고, 그와중에 논문 성과 좋은 랩에 간다고 자기가 좋은 논문을 쓴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빡센 랩 가서 적응 못하는 사람들도 있고 방목형 랩에서 성과 빡세게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yk spk ist가 서로 누가 낫느니 하고 노려봐도 넓은 범위로 보면 모두 좋은 대학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 싸우고 자기 할일 하러 갑시다. 좋은 연구를 하기위해 더 노력하는게 솔직히 더 생산적인 일이니까요.
2021.06.20
202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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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