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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대학원생입니다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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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체능 대학원생입니다.
석사 과정 중이고 학부를 졸업하고 정말 아무 준비 없이 진학했습니다.
물론 학부때 현재 대학원 교수님께 미리 연락드리고 청강하면서 대학원 오기 전 준비할 것들이나 이런 이야기들을 여쭤본 후에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당시에는 진학을 하면 조교 자리고 일을 할 수있게 해주신다며 저에게 다른 것은 하지말고 몸만 오라는 식으로 매번 이야기 하셨습니다.
하지만 막상 진학을 하니 조교 자리도 없엇으며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는 페이를 주는 것이 어렵다며 정해진 기한 없이 무보수로 일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대학원을 그만둘까라는 생각도 했었고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을 그만두고 오라는 말에 일도 그만두고 진학한 대학원인데 급여 없이 지내는 날들이 길어질수록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준비하겠다는 명목으로 일을 안나가니 수업 시간에 저에게 은근하게 자극하시는 일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연구실에 들어가자니 저희학교는 학부에서 우선 선발하는 등의 경우로 지원도 모집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족의 만류도 있었고 제가 결론 내려본 결과 당장 그만둔다고 다른 대안이 없기에 일단은 석사 졸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아직 지도교수 선정도 안했고 박사과정 준비 해야하는상황에서 자격요건상 논문과 학술지 논문이 필요해서 다음학기부터 논문을 준비할 생각인데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해서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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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쇠약한 아르키메데스*

2021.04.28

현실적으로 예체능 계열 대학원 다니면서 월급 받기 쉽지 않죠. 조교 수당에 희망을 걸고 계시는데 그거 해봤자 얼마 안됩니다 ㅠㅠ 등록금 보전도 못해요.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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