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실 들어온지는 대략 1.5년 쯤 되어가고, 랩 설립 멤버로 들어와서 열심히 일궈왔습니다.
젊고 열정적이신 신임 교수님 밑에서 매주 2시간 가량의 1:1 연구미팅, 다양한 연구과제를 겪으며
짧은 시간동안 엄청 성장할 수 있었고, 연구 외적으로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풍족히 챙겨주시는 연구비 덕에 경제적으로도 걱정없이 지낼 수 있었구요...
교수님을 보면서도 저도 교수 혹은 연구자의 꿈을 꾸게 되었고, 이를 위해 석박 통합과정까지 하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학교가 취업율을 목표로 하는 지방 공립 대학교라 박사 코스웍이 매우 빈약합니다...;;
(석사생과 학부생, 곧 들어오실 타대 포닥분만 계심)
때문에 교수님께 상담을 드렸더니 반드시 더 좋은 곳으로 진학하라고 조언해 주심과 동시에 컨택에 도움도 많이 주셨습니다.
아마 내년이면 이 연구실을 완전히 떠날 텐데... 분명히 더 이름있는 곳으로 가겠지만... 마음이 좋지 못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부터 교수님이 미팅으로 떠먹여주던 때가 생각나서 참 감사하면서도 죄송하기까지 하구요...
은인과 같은 교수님께 이런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전달해 드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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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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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시는게 은혜에 보답하는길이고 잘되신후에도 잊지않고 찾아뵙고 교수님이 나이가 드시서 은퇴하신후에도 명절에 인사드리고 하면 됩니다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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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박사진학후에도 스승의날 되면 잊으면 안되겠죠
한번 스승님으로 생각했으면 영원한 스승님 으로 모시면 안되겠습니까 담에 꿈을 이루면 제자들에게도 지금 교수님과 같이 대하시고,,,,,
2021.04.10
좋은 선생님 만나셨네요. 박사때 그만큼 좋은 분 만나기 쉽지 않으실테지만 그러하기를 바랍니다. 건승하시길.
2021.04.10
2021.04.10
2021.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