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사넷 웨비나가 늘 알찼지만 오늘은 정말 탑3에 꼽고 싶은 웨비나였던 것 같습니다. 한 줄 요약하면 '이런 분이 안 가면 누가 가나?'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재지원하는 입장에서 공감가는 점도 있었고, 배울 점들이 정말 많았어요.
1. 가장 많이 배운 점은 마인드셋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고민이 느껴졌달까요? 11월 중순에 2주 쉬었다 오라는 박향미 선생님의 말씀이 얼마나 청천벽력이었을지.. 1위 학교에 합격했는데 다시 새롭게 도전해야 하는 그 상황이라니.. 그치만 결국 비 온 뒤에 땅이 굳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대가 랩에 붙었음에도, 내가 더 여러 군데 붙었으면 다른 옵션들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냉철한 자기 분석, 그래도 가족과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자, 7월에 마음을 먹었으니 스펙 관점에서 크게 바꿀 수 없지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등등.. 문장 하나하나에서 단단함이 느껴졌습니다. 가셔서도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잘 이겨내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 다음으로는 스스로 약점이라고 생각한 연구 관련 포인트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 특히 교수님들께 한두달에 한 번 계속 이메일을 보내셨다는 것도 저는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사실 최초 컨택은 잘 되는 편인데, 그 이후에 연결하기가 너무 어려웠었거든요. 저번에 밋업 갔을 때 박향미 선생님도 그걸 잘 이어가는 것도 능력이라고, 제가 그걸 더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씀해주셨고, 오늘도 말씀해주신 군인 분 예시도 들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 이후로 그럼 '잘한다는 건 뭘까'에 대해 계속 고민해보고 있었는데, 오늘 말씀해주신 것들 또한 롤모델로 삼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엄청난 디테일들 디테일에도 레벨이 있는데, 오늘은 정말 디테일의 끝판왕이었던 것 같아요. 그 대표적인 예시가 PPT라고 생각하는데, 1) 같은 표지이지만 첫 해와 재수 때 무엇을 어떻게 왜 바꾸었는지, 2) 같은 제목이지만(어느 정도 정해두신 flow가 있었을 테니까요) 완전 다르게 구성한 PPT를, 어떤 점에 착안해서,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를 디테일을 잘 보여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사실 두 교수님의 접근이 상당히 달랐어서 어느 한쪽에 맞추신 건가? 하고 듣고 있었는데, 두 접근이 서로서로는 상이했지만, 그 두 분의 접근이 비전, 미션과 충분히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주셔서 굳이 질문할 필요도 없었답니다.
아무래도 교직에 계시다보니 요점을 잘 전달하시는 능력이 탁월하신 것 같고 임팩트 있었습니다.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좋은 웨비나 진행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미국에서 원하시는 일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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