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성적은 3.7/4.0 정도 이고, 학부 연구생으로 일은 하고 있지만, 6개월 정도 일하다가 멘토(원래 랩실 빌런이었으나 교수가 그냥 배정해준 경우라 전 몰랐음.. )와 트러블이 생겨 같은 랩실 내에 다른 멘토(한국인)와 일하게 되었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딱히 이렇다할 연구실적은 매우 부족한 상태입니다..
먼저 저는 제가 아직 박사라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학과 특성상 다이렉트 박사를 가야하는 것인지 고민이 됩니다. 제가 아무것도 몰랐다면 박사를 할 수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여자 혼자 미국에서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좀더 망설여 지는 것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최소 5년이라는 시간동안 제가 무너지지 않고 공부할 수 있을까라는 것도 정말 미지수이고요.. 정말 연구에 뜻이 있어서 오시는 분들도 힘들어하는 것이 박사과정인데, 전 딱히 연구에 큰 뜻도 없고, 박사따고 인더스트리에서 돈 좀 더 벌겠다고 5년을 버틸 수 있을까? 싶네요.. (전 교수에는 뜻이 전혀 없고, 박사를 따든 석사로 졸업하든 무조건 인더스트리로 빠질 생각입니다) 좋은 PI를 만나면 버틸 수 있을까요..? 제가 정한 것 하나는 무조건 인더스트리로 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고 나머지는 하나도 결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는 제 모습이 참 답답하기도 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대부분 아시다시피, 현재 미국에서 유학생 신분(f1)+학사로는 취직이 어려워서 (분야특성상..) 이번 여름에 인턴십도 계속 떨어지더라구요.. 학교에 학석사 통합 프로그램이 있어 그걸 하면서 연구가 정말 나랑 잘 맞는 것인지 한번 해보면서 취업 준비도 같이해서 인더스트리에서 일을 해보고 박사를 가는 것은 너무 돌아가는 걸까요??
그냥 주저리 주저리 했는데.. 정말 요즘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저보다 더 많은 길을 아시는 분들께 집단지성의 힘을 빌리려 적어봅니다!! 생각하시는 것 있으면 도움이 안된다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말씀해주세요 어떤 의견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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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염세적인 그레고어 멘델*
2026.01.26
세부 전공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무기화학이나 물리화학이면 회사 취업을 원하면 대학원은 재료공학과로 가서 반도체 전공으로 세탁(?)하길 추천합니다. 지금 미국에서 미국인 화학과 박사들도 취업 쉽지 않아요.
멘델 씨 답변 구구절절 공감이 갑니다 박사 만약 진학하신다면 -재료공학과로 진학하여 반도체 분야 전공 (thin film deposition, device fabrication, lithography, materials characterization 관련 skillset 쌓기) -화학공학과로 진학하여 polymer 분야 전공
근데 요즘 미국 취업 시장이 PhD 에게도 녹록치 않습니다 visa sponsorship 은 고사하고 opt/cpt 도 안 받아주는 곳 너무 많아요. 그나마 실리콘 밸리 쪽은 사정이 나은 편.
2026.01.26
대댓글 4개
2026.01.26
202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