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AI 쪽으로 대학원 생각하고 있는데,, 가는게 맞는건지,,

실제 현업에서의 데이터처리 + 통계 경험이 있다면 이걸로 어떻게든 어필해볼 수 있겠는데...
나이 어리고 프로그래밍에 빠삭한 사람들보다 경쟁력을 가지려면 스토리텔링이라도 잘해야죠

그리고 C.V. 빈공간이나 경력 단절된 부분에 대해 얘기가 안나오는게 좋지만,
상대방에게 긍정적으로 보일수 있는 답변을 준비해놓는게 좋겠죠...
'반학기 다녀봤더니 맘에 안들어서 관뒀습니다' 이런답변은 누구나 싫어할듯...

미국 탑스쿨에 입학도 힘든데 졸업까지 하셨다니 정말 뛰어나신 역량을 지니신분 같습니다.
SPK 인기 AI랩은 좀 힘들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아무래도 24(미필) 석박하려는 애들이나 26(군필) SPK학부 출신들 서로 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요즘.... 그러면 비인기 AI관련 연구를 하는 곳이라도 가야하나? 하면 제가 봤을땐 안가는게 나을것 같아요. 연구라는게 나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연구실의 내 연구를 총괄 지휘하는 박사과정의 역량, 지도해주시는 지도교수님의 역량, 내 열정과 노력 역량까지 3박자가 아우러져야 좋은 연구 성과로 이어진다고 생각이 들어요. 물론 좋은 연구 주제를 받는것도 한몫하죠.... 모든 연구가 쉬우면 왜 연구를 하겠습니까만은 좋은 연구 주제를 맡는 운도 필요한것 같아요.

아 그리고 2년 공백기 동안 준비하신걸 AI적용하신다고 하셨는데 제가 경험한 석박사 과정은 제가 하고싶은 연구를 하는게 안됩니다. 일단은 연구실이라는 곳도 하나의 사업체라고 보셔야 되요. 연구실에 학생이 석사만 열명이 있다 이렇게 단순 계산해도 한달에 1800만원의 인건비를 감당해야 합니다. 1년이면 1억 8천이구요. 그러면 그 돈을 벌기 위해서 과제를 해야하는데 그 과제를 진행하면서 관련된 연구의 논문을 내는게 일반적이지 않나 싶어요. 물론 이것은 제 연구실 기준입니다. 제가 모든 연구실을 다 경험해본 것은 아니라 이렇다라고 단정짓긴 어렵지만 아마 대부분의 연구실이 이럴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가서 연구실의 일원으로서 각종 과제와 교수님이 시키신 연구를 진행하면서 남는 time에 공백기동안 준비하신걸 해보실수는 있는데 coursework도 하고 tensorflow도 익히고 수학도 공부하고 하면서 하기가 만만치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