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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김박사넷에 들어와 여러 글을 읽다가 제 지도교수님과 대학원 생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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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원에서 연구를 진행하며 감사한 성과도 얻었지만, 그 과정에서 지도교수님께 서운함을 느낀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제 노력이나 성과를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서운한 마음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제가 마음이 옹졸한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 일을 겪으며 교수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 글에 다 적기 어려운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도 비슷한 순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곳에서 다양한 대학원생분들의 경험을 접하면서 교수님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늘 바쁘셨고, 미팅을 요청하는 것조차 눈치보이고 못하는 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대학원 생활을 돌아보면 누군가의 세심한 지도 아래 성장했다기보다는 혼자 부딪히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라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대학원 생활일수도 있습니다. 전자를 생각하고 진핵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여러 글을 읽다 보니, 어쩌면 그렇게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주신 것 또한 감사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동안 서운했던 일들이 모두 괜찮아지는 것은 아니지만요.

저 역시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예전보다 공격적이고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느낍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취미도 만들어 보았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처음 이곳의 글을 찾아본 이유는 지도교수님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 그리고 졸업 후에도 어떻게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직접 마음을 털어놓고 대화할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대학원생분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졸업할 때 교수님께 편지라도 써서 그동안 감사했던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운했던 순간도 분명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감사했던 순간도 있었으니까요.

이곳의 여러 글을 읽으며 제 대학원 생활과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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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6.10.28

항상 당사자의 처해진 입장에 따라 상호 서운한 점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왜냐면 서로 상대방의 현재 처한 상황을 알수 없으니까요. 나쁘게 생각하면 일거수일투족 모든게 부정적으로 보일수 밖에 있습니다. 진정 자신에게 어떤게 도움이 되는지 판단해 보시고 행동하시면 회사생활, 사회생활 등등 모든 분야에서 공동으로 통용될겁니다. 강하게 부딪쳐 싸워 이기는것만이 승리는 아닙니다. 여튼 생각 잘 하신거 같습니다. 그리고 대학원 생활도 잘 마무리 하신거 같네요. 앞으로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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