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학과 졸업을 앞두고 자대 석사 진학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으로 지내고 있고, it관련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 업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조건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등록금은 장학으로 지원받을 수 있고, 인건비도 어느 정도 나와서 경제적 부담은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연구실에 과제도 있고, 하던 분야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근무는 기본적으로 평일 아침부터 저녁까지이고, 석사에 진학하면 주중 여러 날은 밤 9~10시 정도까지 남는 생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구실 과제를 우선하는 분위기라 개인 공부나 취업 준비는 시간을 따로 확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진학 목적은 연구 자체에 대한 강한 열망보다는 전공을 살려 전력 IT나 개발·R&D 관련 직무로 취업하고 싶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연봉과 처우도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그런데 가장 고민되는 건 연구실 인원입니다. 기존 학생들이 졸업하고 나면, 제가 석사 과정을 마치기 전에 혼자 남거나 인원이 아주 적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후배가 들어올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함께 밥 먹고 이야기하고, 일이 막히면 물어볼 사람이 있어서 그나마 생활이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없어지고 혼자 연구실에서 하루 대부분을 보내게 되면 어떨지 걱정됩니다. 혼자 사는 상황이라 연구실에서도 계속 혼자면 외로움이 꽤 클 것 같고요.
동시에 경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으면 과제 실무나 문제 해결도 저에게 몰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후배가 들어오더라도 초반에는 제가 알려줘야 할 텐데, 제 논문과 취업 준비까지 병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업무가 실제로 그렇게 배분될지는 아직 정해진 게 아닙니다.
정리하면, 분야나 경제적인 조건은 진학할 만하다고 느끼는데 같이 생활할 사람이 없어지는 것과, 업무를 혼자 감당하게 될 가능성 때문에 망설이고 있습니다. 지금 연구실이 괜찮다고 느끼는 것도 함께 있는 사람들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께 궁금합니다.
1. 석사 과정 중 연구실에 혼자 또는 소수 인원으로 남았을 때 생활과 업무 부담은 실제로 어땠나요? 2. 이런 상황이라면 진학 전에 교수님과 어떤 부분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두는 게 좋을까요? 3. 취업이 주목적인 석사 진학에서, 연구실 인원과 생활환경을 어느 정도로 중요하게 봐야 할까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너무 걱정하는 건지, 아니면 진학 전에 충분히 따져봐야 할 문제인지 경험담과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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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6.10.07
연구실에 진짜 아무도 없이 혼자라는건가요?... 보통 그러면 배울게;;; 딱히 없지 않은지.....;;;;;
사람들 부대끼면서 이것저것 같이도 해보고, 익히고 그러는건데... 그렇게 아무도 없이 덩그러니 혼자면... 음...
진학 전에 아주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데요...
혹시, 교수님께서 이제 슬슬 연구에서 손 놓으시려는게 아니신지, 살-짝 의문이 듭니다^^...
2026.10.07
현재 당장 혼자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제가 학부연구생으로 들어온 지도 거의 1년 정도 됐고, 지금은 석사과정하고 있는 동료가 있어서 같이 과제도 하고 배우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건 제가 석사에 진학한 이후에 기존 인원들이 순차적으로 졸업하면서, 석사 과정 2년차에 제가 혼자 남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입니다. 후배가 새로 들어올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고요.
교수님께서 연구에서 손을 놓으시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과제들은 있는 편이라, 사람이 줄었을 때 그 과제나 실무를 제가 많이 맡게 되는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것도 고민 중입니다. 진학 전에 교수님께 한번 구체적으로 여쭤봐야 하나 싶네요ㅜㅠ 답변 감사합니다!
2026.10.07
2026.10.07
2026.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