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사립대 대학원 진학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방사립대학교에서 철도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4학년 학부생입니다.
간단한 스펙은 GPA: 4.0/4.5 토익: 890, 자격증: 전기산업기사, 일반기계기사, 경험: 철도기술연구원 6개월 실습 정도입니다.

지방대에서 대학원 진학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그러시듯 저도 공부에 뒤늦게 재미를 붙이게 되어서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데 최근에 교수님과 학회 포스터 논문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게 되면서 연구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철기연 실습에서 인연이 생긴 박사님들과 저희 교수님께서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은 석사는 국내에서 하되 박사는 해외 유학을 다녀오라고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일단 석사는 ust, 자대 중에 고민 중인데 저희 교수님께서 철기연 출신이시기도 하고 학과장 생활하시면서 철도 쪽으론 발이 넓으신 것 같아서 분야가 생소한지라 다른 대학보단 자대로 진학하는 게 네트워크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박사 과정이 대한 결정이 필요한데 몇 가지 질문에 대해 아시는 부분만이라도 냉정한 조언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저희 교수님께서는 철도 쪽으로는 일본 구제국 대학원을 추천해 주시는데 제가 알아본 바로는 교수 컨택만 되면 입학자체는 어렵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지방사립대에서 일본 교수님께 컨택을 시도할 때 성공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일까요? 박사과정으로 구제국 대학에 입학하는 것 자체가 제 수준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2. 일본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에 오면 철기연 박사님 몇 분과 저희 교수님께서 감사하게도 철기연 입사할 때 많은 도움을 주시겠다고 말씀은 해주시는데 정출연 취업에 있어서 이런 네트워크가 영향이 있을까요?

3. 대학원 관련해서 많이 검색해보다 보니 일본박사는 물박사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던데 취업시장에서 지방사립대 석사+일본 박사 조합을 어느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4. 철도라는 분야가 조금 생소하다 보니 제가 박사 학위를 받는다 하더라도 지원할 수 있는 곳이 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 정도인데 혹시 박사 학위를 받고 취업하지 못한 분들의 진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최악의 상황도 고려해봐야 할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5. 마지막으로 제가 연구쪽으로 진로를 결정하는게 현실적으로 합리적일지 궁금합니다. 제 인식에 정출연이나 대기업 박사님들을 보면 적어도 학업에 있어서 중학교부터 몇십년 이상 쭉 노력하고 성과를 내온 엘리트 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대학입학 후에 몇년 공부하고 있으면서 정출연을 꿈꾸는게 오만한가 라는 생각도 들고 운이 좋게 입사한다 하더라도 그분들고 동등하게 연구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지금의 열정만으로 저의 학벌을 커버할 수 있는 연구 역량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장황하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