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연구생을 그만두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서울 중위권 공대 4학년에 재학 중인 학부생입니다.

저는 3학년 때부터 자대 연구실에 학부연구생으로 들어가 지금까지 활동해왔습니다. 처음에는 공모전을 계기로 참여했는데, 연구실 생활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학원 진학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연구실이 학부연구생에게도 요구하는 것이 많은 편이라, 제 스스로 연구 주제를 탐구하기보다는 공모전·프로젝트나 연구실 스케줄에 끌려다니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활동을 해왔지만 연구실의 세부 연구 주제가 저와 잘 맞는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또 교수님은 저를 석사로 데려오고 싶어하시지만, 저는 다른 연구실 경험도 해보고, 장기적으로는 타대학 연구실로 진학 하고 싶습니다.

문제는, 제가 올해까지 학부연구생 계약이 되어 있고, 확실히 컨택이 된 연구실도 없어서 갑작스럽게 그만두기는 애매하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 깊게 얽히다 보면 석사 진학 방향도 고착화될까봐 걱정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추가적으로 이번 학기동안 어떻게든 컨택을 진행하여, 2월 졸업 후 컨택이 진행된 연구실에서 인턴을 하고 후기 입학을 하는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사실 위와 같이 되는 경우에는 반학기 늦춰지는 것이기 때문에 차후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