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로설계를 희망하는 아무것도 모르는 2학년 학생 질문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글쓴이님이 대학원 입학에 대한 열의를 많이 가지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2학년이면, 크게 준비할 것은 없어보이고 전공공부와 영어공부를 중점적으로 하시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특히 학점을 신경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성적을 이기는 이력은 없습니다.
대학원은 서 - 카포 - 연고 / IST(과기원 수준에 대한 논쟁이 있음) - 성한 정도의 순위로 평가되는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그러나 반드시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만이 좋은 길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고, 여러가지 추가적인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특정 분야의 대가 라고 불리우는 대가연구실은 (예를들어) 비록 순위상 후순위라고 하더라도 선순위보다 교수의 눈이 높아 입학하기 어려운 등의 상황이 생깁니다. 또한 대가연구실이라면 선순위의 대학을 포기하고 후순위에 입학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카이스트는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연구실의 수준 분포가 매우 넓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따라서 절대적인 대학 순위를 무시할 수 없지만, 실질적으로 실력을 쌓고 배움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연구실도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학교명과 만점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 인서울 중위권 대학의 4.5점 만점 대학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4.0이면 서카포 대학원에서 입학처 서류탈락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교수의 컨텍과 무관한 것으로, 입학처에서 정량적으로 탈락시키는 점수대라는 의미입니다. 아직 2학년이시니 최대한 성적을 올리시고, 공인영어는 커트라인만 넘길 수준의 점수만 취득하면 되므로(고고익선X) 3학년 여름방학 전후로 성적을 취득하여 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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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질문은 대댓글로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한 최대한 답 드려보겠습니다.

너무 친절하신 답변 감사합니다!
자대 인턴을 먼저 하려는 이유는 3학년때 학업과 병행하며 타대 인턴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 스펙이 되지 않을까하여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3학년때부터 원하는 연구실에 컨텍을 넣어 인턴을 지원하면 괜찮을지 그러한 인턴은 해당 대학원 진학에 유리한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성적이 올리기 힘든 이유가 있었고 그 시간 동안 한것이 있다면 조금은 감안을 해주시는 지도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학부연구생은 언제부터 들어가는걸 추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 학업과 병행할 목적이라면 자대 인턴은 학기중이 더 낫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방학 인턴은 자대나 타대 모두 가능하지만, 학기 인턴은 실질적으로 자대정도밖에 못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학업(결국 성적)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된다면 인턴 시작 전이든 후이든 그만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성적을 이기는 이력은 없습니다'
저는 원하는 대학원 연구실에 바로 연락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다면, 1. 겉보기 연구실과 실제 연구실 생활이 매우 다를 수 있어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 2. 인턴은 생각보다 그 난이도가 높지 않다. 3. 리젝을 받더라도 나중에 실력을 쌓아서 언제 연락했던 누구인데, 아직도 관심이 있다. 와 같이 활용할 수 있다. 4. 인턴을 통해 연구실 보는 눈을 기르고 더 좋은 연구실을 찾을 수 있다. 5. 원하는 연구실을 찾았다면 연구원들과 먼저 친해지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등등 입니다.
이러한 인턴을 통해 교수의 판단으로 해당 연구실의 입학을 어느정도 보장받을 수 있으나, 대학원 그 자체(타 연구실)에 입학을 보장받지는 못합니다. 여기서의 보장이란, 면접평가 이후로 교수님이 영향을 발휘하여 합격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생각하셔야 하며 무조건적인 합격은 없습니다. 즉, 서류미비(학점을 포함합니다) 등으로 인한 입학처 불합격 등에는 교수님의 영향을 발휘할 수 없으며, 면접 평가가 과락 수준인 경우도 동일합니다.

2. 성적을 올리지 못한 이유가 충분히 합리적이라면, 교수님과의 면담 또는 연구실 생활을 하며 충분히 소명해볼 수 있는 기회는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를 합리적인 이유라고 판단하는 것은 오로지 교수의 몫 입니다. 인기 연구실의 경우 인턴-대학원 입학 문의가 매우 많이 접수되므로 서류를 보고 이유여하에 상관 없이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불합격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교수님이 합격을 보장하여 주시더라도,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입학처의 정량적 평가는 교수님의 권한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교수님이 성적을 특정 점수 위로 높이도록 언지를 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학처에는 원서 접수시 제출하는 자기소개서에서 해당 성적에 대하여 소명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이 방법이 무조건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대학원마다 그 기준이 상이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기소개서 항목에 해당 소명을 작성할만한 부분이 없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가령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요구받는 경우에 연구계획서에 해당 내용을 장황하게 설명할 수 없는 노릇인 것 입니다(물론 역량껏 녹여낼 수도 있지만요).
가장 좋은 것은 소명 없이 안정권에 성적을 위치시키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아직 대학생활의 반환점을 지나지 않으신 분께 너무 부정적으로 설명드린 것이 아닌가 염려됩니다. 지금의 상황에 좌절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아직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으니, 현재 성적이 4.0이라면 성적을 올릴 여지가 충분히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재수강 말구요..ㅎ 졸업까지 성적을 높여보세요!). 전공성적을 높게 유지한다던지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 어떤 정량적인 값으로 딱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노력하시다보면 생각하지 못한 방법과 결과가 기다릴 수 있겠으니 화이팅입니다.

그렇다면 혹시 3-1까지 성적을 많이 올리고 타대학 인턴을 쭉 다녀 대학원까지 목표로 가져가는 것이 좋을지

3학년때 학기중엔 자대인턴을 하며 공부와 병행하고 추후 타대 인턴을 쭉다니는 것이 나을지 고민입니다

학점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3학년때까지 최대한 학점을 챙긴후 3-2겨울 방학때 타대인턴을 추천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ISCD(Mixed-signal, ai반도체쪽)희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날로그도 희망하고있으나 그쪽으로 진학시 양자컴퓨터나 의료칩 쪽으로 갈생각이라 더욱 깊게 가야할것같아 일단 후순위에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