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 자기가 pi 인줄 아는 선배는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일단 pi 없을 땐 pi 무시합니다
다른 랩도 비슷하니 그러려니하는데
Pi가 프로토콜이나 일련의 과정으로 실험 하라고 밑에 애들한테 시키면 pi 한테 직접 말은 못하고 애들이 한테 왜 그런 식으로 해? 무시가 아니라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애들 지치고 실험 밀립니다

미팅때 가져오는 것은 거기서 거기이나 엄청난 것처럼 얘기하고
Pi도 랩장인지라 크게 뭐라곤 안하지만 가끔 극대노 하십니다

주말엔 무조건 놀아야 하구요 주말에 일하는 애들한테는 ㅂㅅ이야? 주중에 했으면 됐잖아 하는데
가끔 미팅 때 데이터 자체가 없습니다 pi한테 입털어서 은근 슬쩍 넘어갑니다 데이터가 많아서 아직 늦어졌다, 주말에 일이 있었다 등등

저는 아직 학위조차 없는 석사과정이지만, 석사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공부하려 합니다
선배는 박사과정이지만, 이미 박사 이며, 박사를 넘어 노벨 수상자 입니다 딱, 학위뽕에 취해있습니다
기초적인 지식도 모르지만 겉핧기식으로 어려운 지식을 뽐냅니다
그렇다고 착하냐... 말하지 않겠습니다

아직 졸업까지 1년이 남았습니다 여기서 자퇴하긴 어려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이 좋은 실험실이 몇 이나 되겠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원은 매우 폐쇄적이며, 김박사넷 하이브레인 등등 온 갖 안 좋은 이야기를 들었으나, 저는 다행이도 괴수랩은 아닙니다
1명만 대처하면 졸업할 것 같습니다
고견을 나눠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