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진학과 관련하여 여쭙니다.

현재 수도권 4년제 대학 생명공학 전공으로 3학년부터 학부연구생 신분으로 2년간 실험실에서 근무하다 올해 초 졸업했습니다. 자대 대학원 진학은 하지 않고, 현재까지 진행하던 실험을 마무리하고 SCI(E) 저널에 1저자로 논문 투고 예정입니다.

사실 실험실에 처음 들어왔을 때만 해도 교수님께 간택되어 들어왔지만, 실험을 하다 보니 연구하면서 직접 논문의 주제와 흐름을 정하고, 하고 싶은 실험을 자유롭게 하며 데이터를 정리하고 하나하나 완성되는 것을 보며 매우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대학원 진학 생각이 없었고, 학업 외적인 상황 때문에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 준비 중에도 미련을 버리지 못해 두 가지 코스로 고민 중입니다.

1. 취업 후 일을 하면서 진학(이 부분은 자대 교수님께 말씀드려 배려를 받아 반일제로 할 예정)

2. 취업을 하지 않고 바로 대학원 진학(타 대 연구실 진학 예정)

첫 번째는 제가 원하는 목표가 생산 부분이 매우 중요해서 일에서는 현장 생산 기술을, 대학원에서는 학술적인 부분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 진행하고자 하는 연구가 교수님의 주된 분야가 아니고, 추후 학벌 문제로 고민입니다.

두 번째는 원하는 연구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연구실로 진학하여 관련 내용을 더 심도 있게 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생산 기술은 부족해지고 졸업하면 30세가 넘어 신입으로써의 사회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라는 부분 때문에 고민입니다.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여 어떤 것이 좋을지 경험 많은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졸업학점: 3.81/4.5
전공 관련 공모전 대회: 3회 수상(교내 대회 제외, 도 단위 대회 2회, 시 단위 대회 1회)
자격증: 전공 관련 기사 자격증 보유, 희망 분야의 민간 자격증
어학: 오픽 IM3
이외에도 전공 관련하여 시장에서 판매 가능한 상품을 실제로 제품화한 경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