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서 작성과 국제학술지 게재에 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박사학위 취득 후 학계에 몸 담은지 3년 정도 되는 사회과학 분야 비전임 교원이자 연구자입니다.

스스로를 연구자라고 소개하였지만 실적이 만족스럽지 못해, 연구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고 연구 과정 중에 정부지원과제 신청 공지가 공고될 때마다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로 벌써 세 번째 미선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선정 결과에 불만은 없는데 향후 다시 도전할 때를 대비하여 어떤 주제가 장기간 연구 주제로 적절한 주제인지 어떻게 제안서를 작성해야, 어떤 요소가 있어야 누가 봐도 좋은 제안서로서 평가받을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은 쓰게 되었습니다.

연구 제안서를 작성할 때는 지면이 제한되어 있다보니 선행연구를 통해 연구의 공백을 찾아 이 공백을 해결하면서 학술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라는 것을 어필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는데 올해로 세 번째 미선정 소식을 들으니 저한테 근본적인 문제가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구 제안서의 평가 의견을 쭉 모아놓고 보았는데 매번 상이한 부분에서 지적을 받으니 자신감이 떨어지고 모든 것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좋은 제안서라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흐름으로 작성해야 하는지 경험에 근거해서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선정된 제안서를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또 최근 3년 간 연구를 15편 발표하였는데 모두 국내 등재지에만 게재하였습니다.

국제학술지(SCI, SSCI)에 투고하기 위해 논문을 작성하고 투고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경험해보지 못해서 그런지 두렵기도 합니다.

지도교수께서는 탑티어 저널에 게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시다 보니 투고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단 빨리 써서 투고 가능한 저널에 제출한 후 리뷰어의 코멘트를 받아 받아가면서 연구를 지속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주저자로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실적 없이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이 역량을 방증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더 나은 연구자가 되기 위해서 조언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되어 게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2) 국제학술지 실적을 확보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고려할 만한 부분이 있을까요?(연구를 대충 하겠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곧 40대가 되고 공부를 다른 분들보다 한참 늦게 시작했지만 학생들과 교류하는 환경에서 연구를 지속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 학교에 남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김박사넷에 저와 유사한 계열 전공자보다는 공학도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오히려 사회과학 계열과 비교하여 공학, 자연과학을 전공하시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제안서를 쓰고 국제학술지 실적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역량을 키우고 싶은 마음에 질문을 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