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 졸업 후 공대(컴공) 대학원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준비해야 할 것이라던가..

안녕하세요.
현재 모 지방 약학대학 약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공학과를 희망했는데.. 사회적 분위기 (70%) + 약학에도 좀 관심이 있어서 (30%) 약대 학부에 입학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정작 들어오고 보니 제 적성과는 크게 맞는 것 같지가 않더라고요.. 공부도 화학, 생물쪽 공부보다는 인공지능 관련 논문 읽고 그러는게 취미입니다.

여러 이유로 학부를 공대에 재입학(재수나 반수)하는 것은 조금 어렵고(졸업이 늦어지는게 가장 큰 이유)
인터넷을 찾아보니 서울대 약대 -> 자대 컴공 (인공지능 관련) 대학원을 다니시는 분을 한 분 보긴 봤습니다만 흔한 사례 같지는 않아보였습니다.

또한 컴공 랩실의 교수님들이 보신다면
(약대 학부가 그래도 수능 성적대가 높기는 합니다만... 이건 아무 상관도 없을 것 같고)
컴퓨터 사이언스와 전혀 관계도 없는 학부의 학생을 (전공 지식조차 없는) 받으실 것 같지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교수여도 그럴 것 같고요
또한 대학 레벨 자체도 높지 않다보니 (약대 사이에서도) 위의 서울대 약대 분과는 조금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정도 수준의 대학의 대학원을 원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조금 이르지만.. 잘 모르지만 그래도 좋은 대학이라면 좋긴 할 것 같습니다. (spkyk 등등..)

또한, 컴공에도 분야가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직 그 중에서 어디를 원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잘 모르겠습니다 ㅜ

졸업하고서는
학석사 모두 살려서 디지털 헬스케어 쪽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학부(약학과 6년제 과정)랑 전혀 무관한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가능할지,
가능하다면 학부생 시절부터 준비하면 좋은 것이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이중전공(복수/부전공)은 허용은 안해서 그건 힘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