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거국 3학년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학점은 3.4~3.5 정도 되고 여름방학에 자대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으로 한달 간 공부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화공 플랜트 (석유나 정유 쪽) 설계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분야에 관심이 있어 연구실을 다녔습니다. 지금 많은 고민이 생겨 글을 남겨봅니다.
우선, 대학원을 간다면 석사까지만 하게 될 것 같은데. 제가 이를 하고자 했던 이유는 학부생으로서 학점이 좋지 않아 대학원에 가서 공부를 했다는 것이 나중에 조금이나마 메리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남들과 어느정도 평가를 비슷하게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것이 괜찮은지..
또한, 학사 졸업 후 취업을 하게 되면 품질관리로 대개 가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석사 취업을 하면 반드시 연구 개발로 갈 확률이 놏아지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석사 취업을 하더라도 학사 취업과 같이 자격증은 회사에서 많이 보는지.
마지막으로, 요즘 석사까지 따고 취업하려는 사람이 많아 보이는데 제가 위와 같은 이유들로 대학원에 가려는 모습이 도피성 대학원 같아 보이는지. 또한, 석사가 많아진 만큼 희귀성이 떨어지는 것인지.
요즘 제 동기들은 배터리, 반도체에 관심이 많아 다소 저의 플랜트 분야 관심이 소심하게 여겨집니다. 많은 고민이 있고 다소 정리되지 않지만 충고나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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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4.10.12
대학원 진학 자체만으로는 그 어떤 메리트도 없음. 가서 잘해야 이득이 되지. 투자한 시간만큼 성과얻기가 쉬운게 아님.
석사 졸업한다고 r&d업무로 간다는 보장은 없고, 사실 CTO 조직보다는 CPO조직으로 갈 가능성이 더 클거임. 알앤디 직무로 간다고 해도 석사학위만으로는 직무에서 주도권이 없을 가능성이 높음.
도피성이고 뭐고 가서 잘 할 자신 있으면 가면 되고, 희귀성이 떨어지는건 당연함. 애초에 경쟁력 비교우위가 없는 마이너스 상태에서 시작하는데 그게 바로 뒤집어지는 일은 인생에서 영영 절대 없음. 투자와 실현을 오랜시간 반복할 각오를 해야함.
요즘 한국 석유화학의 위기가 두드러지는 시대라서 근미래는 전망이 좀 어둡지만 먼 미래는 스스로 판단해보시길. 반농담으로 혹시 대왕고래 석유 터지면 대박인거고..
2024.10.13
다른 직무와는 달리 rnd직무는 다른 채용 프로세스를 가지고있음 대부분 지원자격부터가 석사이상이고,이뜻은 경쟁하는 풀이 다르다는거임.
대학원을 가는 이유가 학사때 성적이 낮기 때문이라면 rnd에서 경쟁할 진구들에게 네가 가진 메리트는 없음. 지원자 전부가 석사이상인데 석사까지한게 디메리트면 몰라도 플러스 요소는 아님.
품질관리에 지원할때는 어느정도 메리트가 있겠지 품질관리는 학사랑 경쟁하기때문에 당연히 모든 기준을 학사로 생각하면된다. 자격증? 당연히 보지 영어점수? 두말하면 잔소리지 석사라는게 플러스 요소는 되지만 압도적인건 아니다 그냥 자격증 같은거임.
마지막으로 분야는 진짜 존나구린듯. 얼마전에 lg화학 사장이 얘기하는거들었는데 정유 품질관리는 진짜 하양곡선만 그릴듯 차라리 배터리가 아니더라도 정유를 이용한 2차 가공? 뭐라하던데 그런거하셈
2024.10.12
202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