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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사수와의 관계가 어렵네요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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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한국이 아니라 해외에서 석사학위를 하고 있습니다.
여긴 1년 코스웍을 하고 1년 랩실을 골라서 석사 논문을 씁니다.
분야는 전산 재료공학입니다.
지금 한 3개월정도 하고 있는데 사수와의 관계가 좀 어렵습니다.
사수는 두명이고 한명은 스위스인, 다른 한명은 이태리인입니다.(둘다 박사학생)
제가 전산랩에 있다보니 대부분이 홈오피스를 합니다.
이태리학생은 disseration을 쓰는중이라 아예 이태리 집에 있어서 실제로 만난적 없고 매주 줌으로 두시간정도 만납니다.
스위스인 학생은 매일 오피스로 오긴하는데
솔직히 지도하기 귀찮다는 티를 팍팍 냅니다.
우리 셋이 그룹챗이 있는데, 일주일넘게 확인도 안하고, 물어봐도 80%는 그냥 씹습니다.
이태리학생은 정말 열심히 도와주기는 하는데 뭔가 가끔 신경질적으로 들립니다.
매주 정기적으로 하는 줌 미팅외에도 일주일에 많아야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그룹챗으로 물어보면 열심히 잘 설명해주는데
솔직히 이게 좀 많이 거슬리는 건가 싶습니다.
원래 이렇게 물어보는게 좀 실례인가싶네요.
한국에서는 학부논문 쓰느냐고 전산랩에서 반년정도 있었고 박사 사수 형이 제 같은 연구실이라 그냥 만날때마다 물어보고 이런식으로 했었고 원래 잘 아는 선배여서 이런 느낌은 전혀 받은 적이 없는데 해외에 나와있는데다가 실제로 얼굴도 안보다보니 솔직히 위축되고 그러네요.

랩실도 대형랩이라 박사만 15명 가량이 되고 포닥도 10명정도... 마스터도 10명이 넘습니다. 교수님은 바빠서 사실 지금까지 한번뵈었습니다.
여기가 어려운게 한국보다는 수평적이긴한데 그렇게 수평적인 느낌은 안들고 거기다 제일 서열이 낮은 석사학생이라서 모든게 조심스러울 뿐입니다.

위축되어서 그런가 그룹챗으로 물어보는것만 해도 좀 기가 죽는 느낌이고 물어보면 안되나 싶기도 합니다.
그냥 두시간동안 만나는 동안 물어봐야나 하기 싶기도...

제가 하는 주제가 얘네들이 하다가 못끝낸거라서 끝맺음을 하면 교수님 말씀으로는 출판 한두개는 가능할거라고 하셔서 저도 열심히 기여를 하려고 하고 최소한으로 물어보려고 하는데 이제 네달도 안되었고 연구라는걸 해본적이 없다보니 많이 서툴고 그래서 물어봐야되는데 물어보기엔 뭔가 방해가 되는것같고...
한명은 하기 싫은티 팍팍내고, 한명은 정말 감사하게도 도와주지만 계속 위축되는 느낌은 별수없네요.

두서도 없고 목적도 없는 글이지만 제가 실수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공유할 사람도 없고 넋두리나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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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4.09.30

해외라면 영어로 소통하는거겠죠? 영어가 서툴러서 소통이 잘 안되는건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만약 언어 문제라면 영어 공부를 하셔야 될겁니다.

2024.09.30

교수님은 바빠서 사실 지금까지 한번뵈었습니다.

이게 제일 문제인듯.

2024.09.30

기술적인 질문을 많이하나요 아니면 연구 자체에 대한 디스커션을 많이하나요? 전산재료랩이면 기술적인 질문들은 극초기 말고는 스스로 해결하는 법을 터득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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