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랩에서 석사하면서 깨닫는점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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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었고 환경에는 불만은 없는데 월급도 최소한이긴 하지만
다들 말하던데 정말 MD밑 대학원생은 자기가 연구하고싶은 주제 대신 1부터 10까지 다해주는 노예라는것 공감.
소수랩에 석사(박사가 아니라)로 들어와서 다행이고 아무 조언도 안주셔서 독기차게 논문 한 100권 넘게 읽어서 주제찾고 1 부터 10까지 내가 알아서 다 해나가는중이고 좋은 박사 가기위한 단계라 생각하지만 지도 해줄 학생이 아니라 월급받아서 연구하는 연구원 취급이고 내 연구도 제대로 기억 못하시고 학문적인 토론도 별로 안좋아하시는데 학부생들이랑 하하호호 거리는 교수님보면 현타 지리게 오는건 뼈저리게 느낌

결론: MD 랩은 가지않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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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4.08.13

md가 메디컬 말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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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어디든 케바케
교수 바 교수 아닐까

업적, 논문 살펴보고 인턴해보고 선택해야하는것은.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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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저도 md 랩에 있던 입장이라 꼭 md 랩이 안좋다 하고 싶진 않은데 오려는 분께 병원 랩실 문화는 꼭 알려드리고 싶네요.
의학연구는 의사의 공헌을 매우 높게 치기 때문에 대학원생들 입장에선 자기 연구에 저자 순위가 의사들한테 많이 밀릴수 있음. (다 뺏기고 1저자 논문 없이 졸업하는 경우가 많음)
연구원들을 부품 취급하는 경우가 많음. 내 과제에서 인건비가 나갔으니 연구원은 연구를 해서 갖다 바쳐야한다 생각하는게 일반적인 학계 문화임.
근데 의사들이 워낙 바쁘다 보니깐 연구에 관심갖고 지도 등에 시간 내기 어려운것도 맞고 그들은 연구 실적이 있어야 승진을 하니 연구원들을 저렇게 대하는것도 어쩔수 없긴 합니다.
그래서 연구 실적 욕심 없고 교수한테 터치안받고 대학원 생활하고 싶다면 추천드리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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