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P를 진학하는 것이 목표인 학생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인가경 라인 전자공학과에서 4.3점대로 2학년 2학기를 마치고 작년 편입으로 SSH 공대로 편입한 후 3학년을 마치게 된 학생입니다.

저는 원래 로보틱스 관련 업무 종사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전문연구요원으로 군대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SKP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을 편입 성공 직후부터 계획삼았었습니다.
전자공학 전공 과목 중 제가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던 분야가 디지털공학, 신호및시스템, 프로그래밍 등이어서, Computer vision 쪽 아니면 통신, 신호처리 둘 중 한 분야를 선택해 대학원 진학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저번 학기 저희 과에 computer vision을 전공하시는 교수님이 새로 부임하셨고, 그 분 아래에서 computer vision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어 학부연구생 활동을 1학기 진행했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SKP 같은 높은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면 당연히 그 쪽으로 진학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씀하셨고 본인 아래에서 배울 만큼 배우고 더 큰 꿈을 가져도 좋다고 하셔서 교수님 아래에서 많이 배우고, computer vision 관련 랩으로 타 대학 진학을 노려보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지난 3학년 1학기까지는 학점을 4.1 초중반 정도로 유지하여 나름 성적 관리가 되었는데, 교수님 아래에서 학부 연구생 활동을 지내다보니 교수님이 매 주 건네주시는 task의 양이 너무 많고 방대하고, 스스로 많은 것을 혼자 해오시길 바라셔서 랩 미팅 준비에만 모든 시간을 쏟다보니, 건강은 건강대로 해치게 되고 학점이 이번 학기 3.5~6점대를 맞아버려 총 학기 성적이 3.9까지 떨어져 버렸습니다.

한 학기동안 과로가 쌓이고, 자세도 구부정해져 허리 때문에 병원에도 들러봐야 할 만큼 건강을 많이 해쳤는데 교수님께선 방학 동안 저희를 더 빡세게 가르치실 계획을 하셔서 죄송함을 무릅쓰고 학부 연구생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3학년 2학기까지 학점을 그래도 4점대 정도로 끝마치고, 정확한 진로를 어떤 분야로 삼을지 결정한 후 그에 따른 계획을 이번 겨울동안 세워보고자 생각했었는데, 학점이 너무나 낮아져버린 탓에 많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한 학기 동안 학점도, 앞으로의 계획도, 건강도 잃어 많이 절망스러운 상황인데요. 그 중에서도 SKP 진학이라는 꿈을 이루기에 학점이 많이 낮아져 버린 것이 너무나 막막합니다. 사실 랩실에 있는 동안 랩 미팅 준비때문에 너무나 힘들고 지쳤어서 computer vision이라는 분야에 대해 회의감이 이제는 너무나 많이 듭니다.

그래서 통신(6G wireless / V2X communication 등) 혹은 신호처리(Image restoration, automotive radar processing 등) 쪽에 관심을 가지고, 해당 분야로 방학 동안 공부를 해보고 4학년 1학기에 학점을 무슨 일이 있더라도 끌어올려 최소한 4.0x 대는 나오도록 시도해본 뒤, 1학기를 마치고 SKP 교수님들께 컨택을 시도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사실 더 일찍 컨택을 시도해볼 수도 있지만, 자대생 받기도 자리가 부족할텐데 지금의 저는 경쟁력이 너무나 약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여기 계신 분들의 의견을 여쭙고 싶은 게,

1. 학점이 3-2에 한 번 뚝 떨어져 본 학생, 그것도 학부 연구생 활동을 하다가 학점이 뚝 떨어져 본 학생을 교수님들께선 보통 좋지 않게 보실까요? 물론 케바케일 것이지만, 보통의 교수님들이라면 이러한 기록이 남아있는 학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 지 궁금합니다.

2. 만약 통신이나 신호처리 랩에 지원을 한다 하면, 다른 분야의 랩실에서 활동했다가 학점이 떨어지고 급격히 진로를 변경한 학생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할까요? 그래도 computer vision에 대해 공부하면서 당연히 Deep learning에 대한 기초 지식과 pytorch 사용법 등에 대해 익혔습니다. 요즘은 딥러닝 기반 통신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쪽으로 어필을 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3. AI/DL/ML 쪽은 사실 인터넷에서 해당 분야 공부를 하기에 너무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래머스 같은 곳에 course도 많이 존재하고, Computer vision 같은 경우도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여러 분야를 위한 세부적인 공부 자료들이 많이 넘치는데, communication 같은 경우, AI 분야 만큼 혼자서 직접 공부를 해보고 프로젝트를 스스로 진행해보기엔 참고할만한 자료들이 쉽게 눈에 나타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혹시 이 쪽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이 있다면, 혼자 이 분야에 대해 공부해보고, 작더라도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해볼 수 있을만큼 수강자를 지도해주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면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좋은 의견 있으시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