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을학기 GIST AI대학원 석사, 건대 인공지능학과 석사 두 곳을 합격했는데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너무 고민이 되고 머리가 터질거 같아서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의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제목에서도 보셨듯이 저는 2023학년도 가을학기에 저 두 곳에 AI 분야에 석사과정으로 합격했습니다. 두 군데 모두 사전컨택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Computer Vision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싶습니다.

GIST 대학원은 현재 공식 랩배정기간(2주)인데 Computer Vision 연구하시는 교수님들 랩실이 이미 꽉찬 상태거나 거절을 당한 상태이고 CV말고도 웬만한 하고 싶었던 분야 교수님들 랩실에서 거절을 당한 상태입니다. 그나마 갈 수 있는 랩실이 사전에 한번도 연구해보고자 생각해본적 없는 BCI, 모빌리티(자동차), 생체신호처리, 오디오, 법, 센서 이런 분야들입니다.(연구실 홈페이지 가보면 CV쪽은 거의 안하시는거 같고, 다들 원래 다른학과 주 전공 교수님들이신데 AI대학원에 겸임으로 계시는 분들입니다.)

건대 인공지능학과는 면접 보신 교수님이 제가 마음에 든다고 먼저 연락이 오셔서 아마 그 랩실로 가게 될 것 같은데 이 교수님도 CV나 AI 전문 교수님은 아니신 거 같고 컴퓨터공학과 전공 교수님이고 클라우드 컴퓨팅, 분산 시스템을 주 전공으로 하시는데 랩실 내부에 CV, NLP, 강화학습 팀이 있어서 아마 건대로 가면 CV쪽 연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랩실에 외국인 비율이 조금 높은 것 같습니다.. 반 이상..?)

GIST 대학원은 아시다시피 등록금 전액 장학, 석사 월 60? 정도씩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건대를 가게 된다면 조교 장학금이나 사업 참여 이런 걸로 등록금을 어떻게든 메워야 하는 상황입니다.(금전적인 문제는 집이 어느정도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상황이라 그리 큰 고민거리는 아닙니다.)

현재 사는 곳은 서울이고 건대는 자대입니다.(서울 토박이)

학교 네임벨류와 연구 환경 등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GIST를 선택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또 제가 하고 싶은 연구 분야를 생각하면 집에서 다닐 수 있는 건대를 가는게 맞는거같기도 하고 생각이 2주 째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절대 학교 수준을 폄하하거나 높이려는 의도는 없으며 순수하게 너무 고민이 되어서 글 올립니다...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 진짜 하고 싶은 분야만 보고 가느냐... 뭣도 모르는 분야로 가더라도 여건이 좋은 곳으로 가느냐... 미치겠습니다...ㅠㅠㅠㅠㅠ

* 참고로 전 박사까지 할 생각이 있으며, 건대는 입학 후 석박통합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GIST는 전환 제도 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