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마다 다를수 있지만 제가 본 몇몇학교들만 본다면 왜 같은과 내에 몇명 되지도 않는 교수님들끼리 못잡아먹어서 안달일까요?
순수하게 궁금해서 질문해요..
제 상식에서 몇십년을 얼굴 마주쳐야하고 회의도 해야하는 사람들끼리 뒤에서 욕하고 앞에서 욕하고? 소송도 걸고 그리고 같이 학과를 위한 의견을 타진한다? 이해하기 좀 어렵습니다.
이왕이면 서로 좋게좋게 지내는게 맞지 않나요? 같은 식구(?)인데? 저는 한두 케이스를 본게 아니라 정말 궁금했습니다.
직 간접적으로 경험해보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교수를 존경하지만 교수사회에서 진흙탕 싸움을 너무 많이보고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다 제가 착각하는건지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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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부지런한 그레고어 멘델*
2023.06.09
교수들이 원래 그래요. 이상한 사람 정말 많죠. 상식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안되요.. 저희 지도교수님은 저희한테까지 한탄하시는 게 본인이 임용될 때 다른 지원자를 뽑고 싶었던 한 시니어 교수가 평생 자기 미워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옆 학과에는 평생 승진 못해서 조교수인 교수 하나가 학과장 바뀔때마다 고소, 고발한다고.
IF : 2
2023.06.09
조직이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되는데, 학교는 그런 장치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싸울 이유는 많죠. - 다른 교수와 잘 지내지 못해도 연봉이나 승진에 아무 불이익 없음 - 학과나 학교 차원의 일 한다고 이득이 많은것도 아닌데 누군가는 일을 독박써야 됨 - 제한된 학과 공간, 자원을 가지고 나눠쓰다보면 부딪힐 일이 많음 등...
똑똑한 프리모 레비*
2023.06.09
대부분의 인간은 아무 제약이 없으면 화나면 화내고 안보고 싶으면 쌩까는 동물인데 다른 조직은 경우 상사가 가진 인사권이나 선후배 위계 질서 문화 등으로 그게 제어되는 거고 교수사회는 그런 장치가 없으니 본능대로 하는거 아닐까요
2023.06.09
2023.06.09
202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