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후 거절 이거 제가 이상한건가요?

비전쪽 하고 있는 사람이고, 이번에 그래픽스 프로젝트도 진행해봐서 그래픽스와 비전을 다 하는 랩에 컨택 하여 면담 진행했습니다.

학부생이지만 SCI페이퍼도 작성해봤고, 기업 개발과제를(이건 그냥 있는 코드 implement하는 과제였습니다) 맡은적이 있어서, 다 리딩하고 코딩하고 연구하여 비전쪽에는 어느정도 관심 영역도 생기고 그래서 비전하고싶고 그래픽스 해야한다면 제가 한 기업과제 쪽도 관심이 있다고 말을 전했습니다.

그랬더니 비전관련해서는 별로 응답이 없으시더니, 기업 프로젝트 코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제가 짠거냐고 물으시고, 볼륨메트릭으로 랜더링 하는것 지금 바로 코드로 짤 수있냐고 여쭈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아 그건 implement하는 거고 몇가지 차원 조절해주고, 적용한 과제라고 말씀 드리니, 자신은 그런걸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짜는 사람을 원하고 있다 코딩잘하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솔직히 코딩은 자대에서 어느정도 실력도 인정받고 날리고 있지만, 겸손하게 저보다 잘하는 사람도 분명있을것이여서 겸손하게 말하면 그래도 부족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전산학적 사고는 할 수 있다라고 전해드렸습니다.

그러니 자기는 잘하는 사람을 뽑고 싶었다고 관련 프로젝트 한거 있냐고 하니 지금까지 했던 논문작성한것들 프로그램 다 짰다. 라고 전해드리니 파이프라인중 하나인 사전학습된 모델을 활용한걸 조금 안좋게 보시면서, 가져다 쓴게 아니라 하나하나 다 구조적으로 해부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공부하지 않은 영역에 대해서도 질문을 하시고요…

처음에는 거절당하니 너무 좌절스럽고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직 학부생이긴 한데, 요구하는 퍼포먼스는 석사를 뛰어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해는 합니다. 제가 부족해서 그런걸… 더 갈고 닦아야 하겠지만, 당연한것일까요? 이런 기분이 드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아니면 그분이 조금 과하셨을까요?

괜히 많이 우울해지고 과거가 부정당한 기분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