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닥분때문에 짜증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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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2

6477

도대체 어떻게 박사학위를 땃나 싶을정도의 포닥분이 있습니다

물론 자기 분야에서 한발자국만 벗어나도 모르는게 박사라고 하지만 이건 그 정도가 심한것같습니다

이 분 보고 박사진학 포기할 생각입니다. 진심으로...

심지어 자기가 영구기관 만들려고 연구하고있다고 하시고 노벨상 수상을 진심으로 노린다고 하십니다.

그건 뭐 본인 선택이니 그렇다 쳐도 랩실 분위기가 흐려져서 고민입니다

매주 랩에 한번정도 와서 랩안에서 복음전도를 위해 힘쓰십니다

내가 연구하러 왔지 교회왔냐 생각들어서 엄청짜증납니다

사회에서 취직해서 짜증나는 상사들하고 같이 일하는거에 비하면 양반이긴 합니다만

성경공부하자 이소리 듣다보니 내가 뭐하고 있는건지 화딱지가 납니다

근데 랩안에서 괜히 이것가지고 PI한테 말했다가 오히려 뭐 그것가지고 그러냐 그럴거 같아서 그냥 적당히 비위 맞춰주며 살고 있습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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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개

2023.02.22

이걸 왜 PI한테 얘기를 안하시죠...? 이거갖고 뭐라그래 하는 PI면 그것대로 거기 탈출플래그 씨게 꽂히는거고,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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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존 필즈

2023.02.22

그런 빌런들 적지 않은것 같습니다.
공감보다는 방법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1. 연구실 인원들끼리 문제점에 대해서 공감하고 의견을 나누는 등 뭉쳐야 합니다.
2. 뭉쳐서 대표 의견을 포닥에게 넌지시 구두로 전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이 자기 입으로 행위를 인정하도록 말하게 유도하면 좋습니다. (녹취하기)
3. 그래도 해결이 안되면 기록에 남도록 메일로 전달합니다.
4. 메일을 보내고 1주일 뒤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교수님께 말씀드립니다. (녹취록과 메일이 도움될겁니다.)

그 전에 자신은 이런 행위가 싫다는 것을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말씀드리고 거부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뭐가 됐든 빌런들은 끊이지 않기 때문에 적을 만들지 않는게 좋은 방안입니다..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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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2

같은 종교 출신으로써 부끄럽네요. 대신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과학연구자면.. 영구기관같은 말도안되는건 좀 아...제발..;; 부끄러운줄 알아야... 그저 농담이길 바랄뿐입니다.
복음전도는 강요가 아닙니다. 전달하는 사람입장에선 거의 사명처럼 생각하지만, 결국 받아들이는건 님의 선택입니다.

저라면 연구자로써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연구면에서 작업면에서 큰영향을 보인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게 만들것같습니다.
너무 귀찮으시다면, 그냥 흘려듣는게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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