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목적 자대 석사?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수도권 4년제 대학 컴공생입니다. 요약 질문은 하단에 있습니다.
먼저, 제가 대학원에 대해 무지하여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재 저는 3학년 2학기 재학 중이지만 이렇다 할 스펙도 없고
개발 직군조차 명확하게 정하지도 못한 상태입니다만,
막연하게 백엔드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학점은 4.21/4.5 인데 단순히 인플레이션 덕분에 잘 받은 것 뿐입니다..)

그러다 방학 중 운 좋게 자대 AI연구실에 학부 연구생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몇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컴퓨터 비전 쪽으로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얼핏 들은 바로는 인공지능 분야라면 대학원은 필수이며
가능하면 자대보다 더 수준 높은 랩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만약 석사 기준에서 대학원 학벌이 크게 중요하지 않고
어떤 대학원을 갔던 수준 높은 논문을 작성했는 지가 중요한 것이라면
자대에서 비교적 편한 루트로 석사를 진학하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타대 대학원 진학을 준비해나가는 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연구에 엄청난 열의가 있다기보단
취업을 위한 수단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즉, 제가 이쪽 진로를 고민하는 이유는
순수하게 컴퓨터 비전이 좋아서라기보단, 백엔드에 비해 전망이 좋고
CS 전공자로서 비전공자와의 차별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취업준비가 안된 것에 대한 두려움에
대학원으로 도피를 해보려는 안일한 마음도 있습니다.

이런 마인드로 대학원을 진학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백엔드 개발자로의 취업 준비를 시작해나가는 게 좋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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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요약]
1. 석사 기준 대학원 학벌이 중요한가?
2. 수도권 4년제 자대에서 편한 루트로 석사 진학 vs 타대 대학원 진학 준비
3. 대학원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생각 중이라면 차라리 취업을 하는 게 나은가?
4. 백엔드 개발자 vs 컴퓨터비전 석사 중, 어떤 것이 현실적으로 더 유망한가?

+) 추가적인 의견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