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박사포지션 컨택하는데 교수님께 말씀드려야할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석사과정 마치는 학생인데,
박사과정을 해외로 갈까 막연히 생각하여 마음에 드는 곳에 컨택하였다가 잊고 지냈는데
몇 주 전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지금 자리가 마침 생겼는데 인터뷰 하자고 하더라고요.

사실 갈 지 안 갈 지 제 마음에 확신도 없고 그 사람들이 저를 뽑아줄 지 말 지도 모르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현재 지도교수님께 컨택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예의인가요?
아니면 말씀 안 드리는 게 낫나요?

괜히 나중에 가기로 결정했다가 교수님께 늦게 말씀드리면 교수님께서 서운해하실까 하는 걱정이 되고
반면에 미리 말씀드렸다가 결국 나중에 안가게 되면 "나간다던 놈이 왜 안나가?" 하실까봐요.
뭐가 더 낫나요?
선배님들께서 조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