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수능을 본 20살 학생입니다. 아직 결과는 안나왔지만 올 수능성적으로는 서울대학교 농대, 연세대학교 컴퓨터 관련 학과에 지원했고 합격할 듯 합니다.
저는 인지과학, 뇌과학에 대해 연구해서 인공지능 연구에 기여하고 싶은데요 아무래도 생명관련 연구는 의사출신이 유리하다고 하기도 하고, 만약에 제가 교수가 되지 못했을때를 대비해서 학부로는 의과대학에 가는것을 목표로 공부해왔습니다.
수능을 좀 망쳐서 의대는 올해 못가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해서 의대 목표로 한번 더 도전하고싶은데 여기서 부터 고민이 생겼습니다. 서울대 의대가 아닌 의대에 나와도 연구활동에 지장이 없을까요? 의대 자체에서 연구쪽으로 가는 진로도 소수인데 서울대 의대가 아닌 의대 출신이라면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 됩니다.
그건 수능 치고 생각해라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올해(23학번) 입시까지는 서울대학교 자연계열은 수능 선택과목으로 과학탐구II계열 선택을 요구하는데 이게 I계열에 비해서 많이 까다로워서 여러모로 대학 진학하는데 어려움이 늘어납니다. 설의를 목표로 수능공부한다면 삼수를 각오해야할듯 합니다.
제가 주변에 여쭤볼곳이 없어서.. 부탁드립니다.
+) 사실 이렇게 까지 비공감을 많이 받을 글일줄은 예상을 못했습니다. 입시판에만 갇혀서 너무 입결에 연연했습니다. 글이 매끄럽지 못한데다가 제가 관심분야에 대해서 스스로 알아보려는 노력하지도 않은거 처럼 보여서 많은 분들께서 화가 나신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글에도 장문의 조언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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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개
2022.01.31
공부 더하세요. 그러면 보일겁니다.
대댓글 2개
2022.01.31
진짜 너무 하나도 몰라서 대답해주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IF : 1
2022.01.31
공감합니다
IF : 1
2022.01.31
1. 뇌과학에 관한 인공지능..? brain inspired AI 말하시는거면 이 분야가 얼마나 처참한지 아서야할것같은데.. 예 제가 사실 그쪽을 전공하고 있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 학계는 생물학베이스로 뇌과학을 하는 사람들과 전자공학/컴퓨터공학 베이스로 하는 사람들이 서로 무시하는 분위기가 있기도 하고(저 이거 학부때는 제 의심인줄 알았는데 진짜 팩틉니다 교수님들 만나보거나 관련된 사람들 책 읽어보면 진짜 그래요) 애초에 인공지능 조금이라도 공부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인공지능이 굳이 사람의 뇌를 모방할 이유가 없습니다.(실제로 그러지도 않구요) deepmind 정도 제외하면 이런 연구하는 회사/연구소 둘다 거의 없다시피 하는데 그런덴 다 이유가 있죠.. 저도 전공은 하고있는데 좀 후회됩니다.
2. 아니 그러면 뇌과학 전공하는 사람은 전부 서울대의대출신만 하겠습니까? 진짜로 몰라서 묻는거라면 당장 kist나 한국 뇌과학 연구소 들어가셔서 연구진들 대학 어디나왔는지 보세요 연고대 한양대 성균관대 다양하게 있습니다. 심지어 대부분 의대출신도 아니고요.
3. 교수는 서울대 의대나온사람만 할것같아요? 정말 몰라서 묻는거라면 교수들 대학 어딘지 한번 찾아보고 질문 올려요 홈페이지 가면 다있으니까
대댓글 2개
2022.01.31
넵 감사합니다. 더 알아보겠습니다
IF : 1
2022.01.31
개인적으로 저는 오히려 의대출신으로 뇌과학 연구 하시는 분들을 본적이 없습니다.
당연한게 제가 연구하는 필드랑 그분들이 하는 필드가 안겹치니까요 보통 의대에서는 genome study 많이하시던데요 정신병에 아무래도 초점이 잡힌 연구를 많이 하시다보니..
저는 학부때 생물학, 컴퓨터공학 두가지를 전공했고 지금은 어떻게보면 두가지 합쳐진 분야에 있는것같은데
학회에 가서, 혹은 학부때 제가 랩 이리저리 기웃거리면서 느낀 바로는 (다 이렇다는건 아님)
생물학 베이스로 하시는 분들은 molecular work 혹은 동물행동실험을 전기생리학을 베이스로 하는 연구 (single neuron recording..) 혹은 더 기초단계라 볼 수 있는 neurobiology 하시는 분들이 있고요. connectomics 이런것도 굳이 따지자면 생물학 베이스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생물 하는사람들만 하는건 아니지만 생물학적인 관점에서의 연구라고 저는 봅니다.
심리학 베이스로 하시는 분들은 동물 행동실험을 행동에 초점을 맞춰서 하는 연구, fMRI스터디를 많이 하시는 것 같고 사실 이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심리학 자체가 행동에 초점이 맞춰진 학문이고..
전자공학 베이스로 하시는 분들은 Computational neuroscience에 초점이 맞춰진것같고 간혹 동물실험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또 극 소수지만 brain inspired AI 하는 랩도 있고.. (국내에서는 진짜 한손으로 꼽을듯?) 이건 어디서 한다고 콕 집어 말하긴 애매해요
애초에 뇌과학이라는 분야가 굉장히 넓고 분야마다 포괄하는 영역이 다릅니다. 본인이 원하는게 어떤 연구인지를 고민해보고 고르세요.
2022.01.31
음...
몰라서 물어보는 자세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물어보기 전에 한번이라도 진학할 예정인 학교의 교수 출신이라도 검색해봤으면 이런 질문을 했을까 싶네요
본문의 주된 주제랑 제목 질문의 연관성도 크게 못 찾겠고요
2022.01.31
서울대 안나온 교수님들도 많죠. 그런데 대부분 한국 내에서 상위권 학교 교수님들은 학부가 서울대이거나 아닐 경우 대부분 미박하신 분들이 많고요. 어쩔 수 없는게 학부가 좋을수록 같이 공부하는 학생 풀도 다르고 정보도 다르고요 기회의 폭에도 좀 차이가 있겠죠. 여러가지 고려하셔서 현명한 선택 하시길... 그렇지만 국내에서 ai 관련 연구를 하고 싶다면 지금 생각하는 코스보다는 전기전자/통계/산공/컴공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좀 더 나아보이긴 해요.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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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수능을 본 20살 학생입니다. 아직 결과는 안나왔지만 올 수능성적으로는 서울대학교 농대, 연세대학교 컴퓨터 관련 학과에 지원했고 합격할 듯 합니다.
저는 인지과학, 뇌과학에 대해 연구해서 인공지능 연구에 기여하고 싶은데요 아무래도 생명관련 연구는 의사출신이 유리하다고 하기도 하고, 만약에 제가 교수가 되지 못했을때를 대비해서 학부로는 의과대학에 가는것을 목표로 공부해왔습니다.
수능을 좀 망쳐서 의대는 올해 못가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해서 의대 목표로 한번 더 도전하고싶은데 여기서 부터 고민이 생겼습니다. 서울대 의대가 아닌 의대에 나와도 연구활동에 지장이 없을까요? 의대 자체에서 연구쪽으로 가는 진로도 소수인데 서울대 의대가 아닌 의대 출신이라면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 됩니다.
그건 수능 치고 생각해라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올해(23학번) 입시까지는 서울대학교 자연계열은 수능 선택과목으로 과학탐구II계열 선택을 요구하는데 이게 I계열에 비해서 많이 까다로워서 여러모로 대학 진학하는데 어려움이 늘어납니다. 설의를 목표로 수능공부한다면 삼수를 각오해야할듯 합니다.
제가 주변에 여쭤볼곳이 없어서.. 부탁드립니다.
2022.01.31
Md이고 기초 대학원 재학중입니다
서울대 의대면 학계 진학에 유리한건 사실이지만,
서울대 의대가 아니여도 충분히 진출할 수 있습니다. 단 본인이 좀 더 뛰어나야 하고 결국 연구실적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당장 생각나는 분은 카이스트 고규영 교수님이시네요. 반대로 그만큼 흔한 케이스는 아니라는거죠.
http://aam.amc.seoul.kr/asan/depts/aam/K/bbsDetail.do?menuId=3944&contentId=248862
의대의 단점은 다니시면서 연구는 포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교 다니시면서 잘 생각해보세요.
2022.02.01
비공 10개 축하드립니다
2022.02.01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가 그나마 brain inspired AI쪽 전자 기반과 생물 기반이 있는것 같은데 무슨 연구하시는지 살펴보고 결정하세요
세심한 어니스트 러더퍼드*
2022.02.01
이름만 거창한 스캠 분야임. AI 산업계 펀딩 슈킹하려고 뇌과학계에서 만든게 아닌가 할 정도. 말은 그럴싸하지만 막상까보면 없음. 방법론, 목표, 응용 다 물어봐도 어버버. 뉴럴넷, 어텐션, 프리딕팁 코딩, 강화학습 이딴거 가져오지 마라…
대댓글 4개
2022.02.01
다른 전공을 스캠이네 뭐네 비난 하는 것은 옳지 못한 듯…ㅠ
세심한 어니스트 러더퍼드*
2022.02.01
내 분야임…
2022.02.01
그래도 전자 기반이면 연구비 따기도 쉽고 좋지않나여? 생물 기반이면 저도 기준이 없다고 생각해요
세심한 어니스트 러더퍼드*
2022.02.01
융합과제 쪽으로 연구비는 달달하지. 연구비 중요하지. 그래도 무지개만 쫓다 끝나지 않아려고 머리털 빠지게 고민하지…
2022.02.01
지금 고민하기엔 너무 이릅니다. 공부 더 하다 보면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2.02.01
그냥 비공이 많아서 괜히 의기소침해지실까 씁니다. 저는 고려대에서 생명과학 배우고 카이스트에서 fmri랑 딥러닝 공부했습니다. brain inspired AI연구 하기도 하는 연구실이지만 제가 직접하진 않았네요. 지금은 미국 어느 대학 심리학과에서 포닥하고있습니다.
컴공 좋은 선택이에요. 개인적으로 의대를 연구하기위해 가는건 별로 추천안드리고싶습니다. 일단 의대가 만만하지 않고, 의사분들이 연구를 할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데이터취득으로 논문에 기여하시고 이름은 들어가지만 실제로 분석이나 이런부분엔 참여를 거의 못합니다. md-phd라고 하시는 분들 많은 분들은 전문의 안하고 박사과정으로 다시 들어가셔서 따는 과정을 많이 거치십니다. 그렇게 되면 물론 연구할 수 있죠. 근데 MD가 필요한 이유는 전문의 수준의 스킬과 데이터 취득의 용이성 이런 것 때문인데 이 과정에서 연구를 하실 기회가 많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물학베이스와 전자베이스로 뇌공학을 나누는 걸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렇게들 많이하긴합니다). 저한테는 3차원 같아요. 심리학이랑 생물학이랑 전자의 3차원이고, 그 중간 무게중심점 근처에 가까이 가보면 심리학 가까이에는 인지과학, 생물학 가까이에는 인지신경과학, 전자공학 근처에는 계산신경과학/혹은 다양한 이론 모델링 이렇게 있다고 봅니다. 본인께서 해보고싶으신건 전자랑 신경과학쪽 근처이니 심리학쪽은 무시하시면 되겠지만 그냥 공부하시다보면 전체적인 그림이 궁금해지니 설명드렸습니다.
덧으로, 앞서 어떤분이 생물학베이스랑 전자 베이스랑 서로 무시하신다고 하시는데, 저희 교수님이 전자 베이스고 제가 생물학 베이스라서 느낀바로는 몰라서 생기는 오해가 있으면 있었지 무시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어요. 그냥... 뭐랄까 이쪽 분야에서는 너무 트리비얼하다고 생각하고 무시하고 지나가거나 하는게 저쪽에선 굉장히 중요하거나 하는 일들이 있어서 '쟤들은 왜 그걸 저렇게 한대?'하는 느낌은 있긴합니다만, 이건 진짜 전자-전산랩에서 혹은 완전 생명쪽
대댓글 1개
2022.02.01
랩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고, 앞서 말씀드린 무게중심점 근처에 있는 연구실들끼리는 서로의 중요도를 알기 때문에 무시하는 일은 없습니다. 이해를 못할 뿐이죠.
총평하면, 연세대 컴공 좋아요. 의대에서 연구하기 쉽지않아요. 다른분들도 많이 말씀해주셨지만 공부 더해보세요. 대학가서 해보시다보면 막 생각이 바뀝니다.
저는 생명과학이 재밌어서 생명과학부 갔고 처음엔 미생물 연구하고싶었어요. 공부하다보니 분자생물학과 신경생물학이 재밌었는데, 신경생물학 파다가 뇌공학으로 박사학위했습니다. 더 알다보면 내가 재밌어하는 부분으로 방향에 자꾸 조타를 하게됩니다. 한번 해보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해보는거에요. 방학때 해보면, 연구실 밖에서 물어보는것 대비 신선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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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1
2022.01.31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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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1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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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1
2022.01.31
2022.01.31
2022.02.01
2022.02.01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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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2022.02.01
2022.02.01
2022.02.01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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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