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하던 과학기술원 입학하는데, 군대 문제가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평범하디 평범한 예비 학부생입니다 :)

고등학교 때부터 컴퓨터공학이랑 프로그래밍이 너무 좋아서, 물리학을 배우며 매일 새벽까지 공기저항 물리엔진도 만들고, 언어 인터프리터도 만들며 살았습니다. 유전병 시뮬레이터? 같은 것도 직접 개발해서 보고서를 내기도 했구요.

이런 식으로 생기부를 매우 독특하게, 열정을 다해 채우다 보니, 감사하게도 제 기준으로는 2지망이던 디지스트 입학에 성공했습니다! 4년 무전공 문제도 20학번부터 전공 트랙 도입으로 해결되었다고 해서요!
(카이스트 가기엔 제 역량이 조금 부족했던지라, 결국 떨어졌습니다 ㅠ)

그래서 과기원 입학 후 학부 때부터 여러 연구도 해보고, 과기원의 여러 좋은 창업 지원 제도도 적극 활용해서 살아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입시를 다시 해서 입학하는 것인지라, 군대 영장이 날아왔습니다...

다른 분들께 여쭈어보니 과기원 학부생이면 전문연을 준비하라는 조언도 듣고, 과기원 석박한다는 확신 없으면 현역으로 빨리 갔다 오라는 조언도 많이 받았습니다.

벌써 군대 입영 날짜가 많이 다가왔는데, 도저히 어떻게 해결하는 게 제 인생에 도움이 될지.. 매일 고민입니다....

남동생 혹은 친한 동생이라고 생각하시고,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정출연이든 교수 임용이든, 모두 좋은 결과 얻으시길 후배로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