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관련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방에서 물리학과 수학(복수전공)을 전공하고 있는 3학년 학생입니다.
학창시절 물리학자가 꿈이었기 때문에 나름 열심히 공부는 하였지만, 수능때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여 지방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리학이나 수학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고 생각은 하지않습니다만, 사색을 즐기기 때문에 이론물리학이 제 생각에는 나름 적성에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석사는 당연하고 박사까지 진학을 할 생각인데, 현 시점에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여기 계시는 많은 형님들에게 질문을 드립니다.

현시점에 있어 가장 큰 고민은 대학원 진학입니다. 박사학위를 미국대학에서 받고 싶은데, 그 전에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1) 미국학부로 편입학을 하여 그곳에서 수학을 하고, 미국대학원(석박사통합)을 진학하는 것이 좋을지
- 이 경우 3학년이라 편입학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만약 하게 되면 학비가 싼 주립대로 진학할 것 같습니다.

2) 한국에서 학부졸업하고, 바로 미국대학원서 석사를 받고, 다시 미국대학원(석박사통합)으로 진학을 하여야 할지
- 한국에서 미국대학원을 진학할경우 좋은 대학원을 가기가 힘들다는 말을 들어서 석사학위를 받고, 다시 진학할 생각입니다.

3) 한국에서 학부졸업하고, 한국대학원서 석사를 받고, 미국대학원(석박사통합)으로 진학을 하여야 할지

이렇게 3가지 경우를 생각해보았는데, 가장 좋은 솔루션을 알 수 없어 질문을 드립니다.

참고로 현재 제 스펙은
1) 물리학과, 수학과(복수전공) 3학년을 마친상태 (96년생)
2) 학점 : 3.88 / 4.5 (1학년 1학기때 반수를 한다고 2.7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전공학점 : 4.17 / 4.5
3) 대학생수학경시대회 제 2분야 동상
어학점수 : 토익 725
추가적으로, 군대는 다녀왔고, 취미로 조잡하지만 어플을 개발한적이 있고, 투자대회에서 입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근데 물리와는 관련없는 스펙들입니다.)

이고, 물리학 중에서 관심있는 분야는 핵물리나 입자물리쪽 또는 응집물질물리정도 입니다. 취직보다는 돈키호테처럼 이상을 쫓는 그런 마인드라 해보고 싶은 공부를 계속하고 싶고, 취직은 나중에 교수가 되면 하고, 안되면 지방에서 독서실이나 교습소를 하나 차려서 살아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