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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말하는 ㄱㅅㄲ들때문에 늦게탈출한게 인생의 한이니까 고민하는사람들 있으면 나가세요 물귀신들이니깐
26
-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사적으로 KIST가 먼저 생겼고, 거기서 파생된 기관이라 KIST와 비슷하면서도 구별되게 하려고 그런거에요ㅋㅋㅋ
31
- 자기의 길을 가는 사람은 결국 외롭습니다. 다들 그게 싫어서 다수의 선택에 포함되고자 하는것이겠지요.
누군가 선생님의 삶을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도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접점이 많은 정도이지 완벽한 수준까지는 아닐 것입니다. 외로움을 동반자라 여기시고, 스스로를 먼저 인정하고 응원하시면 편하실 듯 합니다. 응원합니다.
12
- 미국 교수가 뭐 엄청 대단하신 분들인 줄 아네.
미국에서 교수 하다가 한국 교수로 온 사람이 태반인데.
하여간 세상물정 모르는 애들이 익명성 뒤에 숨어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나서지. 밖에서는 찍 소리도 못하면서.
22
- ML 하는사람인데 포스텍 비전이 이제는 고대랑 비교를 당하네 라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고대가 물론 잘하는 교수님도 계셨고, 또 최근에 좋은 교수님도 많이 뽑아서 많이 좋아진게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포스텍은 멏년 전 부터 계속 잘 하고 있었고 거기서 나온 논문들 몇몇은 CV의 각 세부분야에서 유명한 논문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교수님도 많은데 가장 대단했던건 그 교수님들이 다 아직 젊었기 때문에 'CV는 포스텍이 장난아니다' 라는 말이 자주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텍은 여전히 규모(교수님 및 대학원생의 수)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을 꼭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포스텍은 최소한 CV 분야에서는 오히려 서울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있는게 아닌가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6
학부인턴 탈출 방법 from *수
2022.01.08
7
12802
어느덧 학부 인턴 기간이 길어진 저학년입니다.
인서울 하위권에서 줄곧 과탑을 했고 지금은 공대 수석입니다.
1학년때 지도교수님과의 면담을 가졌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학부인턴에 대해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는 학부취업을 생각했기 때문에 대학원에 대해선 생각도 안해봤습니다.
그렇게 대학원 삶의 장점(?) 및 혜택(?)에 대해 말씀하시더니
'일단 한 번 연구실 구경해보자'는 말씀과 함께 그렇게 갑자기 랩 멤버를 소개해주시더니
랩장 선배에게 제 출근 일자를 독단적으로 통보 하시더라구요...
당시에는 '이게 뭐지'라는 생각과 함께 약간의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면담한 지 얼마 안됬는데도 저한테 줄곧 potential이 있다고 말씀하셨거든요.
뭔가 인정받고 있고, 저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는 생각에 '그래 한 번 잘해보자' 마음 먹었죠.
그럼에도 교수님께선 '그럼 대학원 진학하는 걸로 알고 잘 해보자'고 하셔서 꽤 부담도 되었죠.
대학원보다는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서 빨리 돈을 벌고 싶기 때문이었죠.
그런 부담감과 뭔지 모를 늪에 빠질 것 같은 생각에 고학년 학부 선배들을 찾아갔는데
학부인턴은 원래 기대를 안한다.... 거긴 돈이 많으니 알바한다치고 경험해봐라... 학부인턴은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고 했죠,,,
뭐... 교수님 본인은 하이 IF 저널에 낸다고 하니...연구 역량은 높다고 하시던데...
(그건 교수님이고, 랩 멤버분들은... 네....아마 교수님 성에 안차서 교수님이 괴수님이 된걸까요...)
(여담으로 개인적 친분이 있는 행정선생님 통해서 들었는데 저를 알기도 전에
미리 수석입학자의 신상정보(?)를 받아갔다고 하더라구요.
제 전화번호까지 받아갔던 것은 카톡을 통해 저를 일부분 알아보려고 한건 아닐지... )
그렇게 시작된 학부인턴의 에피소드를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 50%이상이 외국인
- 정교수인데도 아직 1호 박사 배출없음(박사과정이 벌써 몇년차인 분...ㅠ)
- 제가 사교성 및 친화력이 좋은 편인데 석사과정생분이 저에게 '탈출하세요ㅠㅠ'
(이때는 저분이 이제 한학기 보낸터라 대학원 생활에 적응 못해서 그런줄 알았죠;;;;)
- 복도에서 만나는 다른 학부인턴 선배들이 '왜 들어갔냐ㅠㅠ'며 안쓰럽게 여기심
- 방학 중 파트타임 알바 제의가 지인통해서 들어와서 주에 며칠만 해도 되냐고 물으니
돈 몇푼에 그러지 말라... 지금은 돈을 벌때가 아니라 공부에 매진해야할때다...
(처음 면담시엔 학부인턴에게 생활비를 주는 제도가 있다며 줄 수 있다고 하셨지만,,,
차후 말씀을 바꾸심.원래 학부인턴 장학 제도가 있는데 어쩐 일인지 제가 들어오고서 그게 사라짐...?)
- 이를 지켜보며 행정 선생님들이 '빨리 나오라'고... <똥 밟았네> 노래를 농담조로 부르심...(후자는 진짜 별로;;)
- 시간이 지난 후 단단히 결심하고서 그만두겠다 말씀하니 이리저리 화제를 돌림. 정 돈을 벌고싶으면
그거 대신 프로젝트 진행하라고 하심(이것도 제 의사를 묻지는 않고...)
- 외국인들의 잦은(?) 자퇴.
- 석사과정 마친 분이 다른학교로 가려고 하니 본성(?)을 드러내심. '내가 너 이 분야에 발 못 붙이게 할거다... '
- 이분은 교수님의 일방적인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루에도 30분씩 듣곤 하셨음...(아마 교수님 얘기 들어주는 동료가 없나봄...)
(마음이 워낙 넓은 분이라 그나마 가능했었던 듯... 진짜 불쌍하시면서 정말 대단하심...)
이 정도가 생각납니다. 정말 멋모르던 1학년땐 교수님이 저를 높이 평가하셔서 그런줄 알았지만
냉정히 보자면.... 성실히(ㄴㅇ처럼) 일을 수행하는 학생이 필요한게 아닐까요?
자대생이 오지도 않으니(올것같지는 않고) 외국인들로 구성하는데 뭣모르는 신입생 꼬셔다가 말뚝(?)박게 한것 같아요.
불쌍한 유일한 자대생 한국인 선배ㅠㅠ 연구실 대가 끊기면 안되니까 교수님이 안놔줄것 같은데ㅠㅠ
(그래도 내코가 석자지...ㅠ)
혹자는 학부인턴 쉽게 그만둘 수 있다고 하던데,,, 제가 그만두고 싶다고 말해도 안놔줌요...
(그래서 행정선생님이 '최대한 빨리 조기졸업해서 떠나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다른 연구실에서 경험쌓을 수도 없으니)
이런 큰 그림을 그리시고는 교수님께서 1학년을 꼬신것 같아요.
제가 탈출에 대해 랩선배들과 1대1 대화를 나눴을 땐, 교수님 뒤끝이 장난아니니까 교수님 수업은 무조건 듣지마라 하셨죠.
저는 다음 학기엔 교수님과 얼굴 붉히는 거 각오하고 무조건 나간다고 하려구요.
(어떠한 불이익이 오겠지만 그걸 다 받아들이겠다는 말입니다)
아니면... 혹시 제가 괜히 지레 겁먹는걸까요? 이에 대한 혜안을 좀 받고 싶습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공대 수석인데 제가 여기로 대학원 진학을 하진 않을거라고 상식적으로 생각할 법도 한데...
교수님은 그걸 모를까요? 모르는 척하는걸까요? 아님... 되게 하려는 걸까요?)
인서울 하위권에서 줄곧 과탑을 했고 지금은 공대 수석입니다.
1학년때 지도교수님과의 면담을 가졌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학부인턴에 대해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는 학부취업을 생각했기 때문에 대학원에 대해선 생각도 안해봤습니다.
그렇게 대학원 삶의 장점(?) 및 혜택(?)에 대해 말씀하시더니
'일단 한 번 연구실 구경해보자'는 말씀과 함께 그렇게 갑자기 랩 멤버를 소개해주시더니
랩장 선배에게 제 출근 일자를 독단적으로 통보 하시더라구요...
당시에는 '이게 뭐지'라는 생각과 함께 약간의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면담한 지 얼마 안됬는데도 저한테 줄곧 potential이 있다고 말씀하셨거든요.
뭔가 인정받고 있고, 저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는 생각에 '그래 한 번 잘해보자' 마음 먹었죠.
그럼에도 교수님께선 '그럼 대학원 진학하는 걸로 알고 잘 해보자'고 하셔서 꽤 부담도 되었죠.
대학원보다는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서 빨리 돈을 벌고 싶기 때문이었죠.
그런 부담감과 뭔지 모를 늪에 빠질 것 같은 생각에 고학년 학부 선배들을 찾아갔는데
학부인턴은 원래 기대를 안한다.... 거긴 돈이 많으니 알바한다치고 경험해봐라... 학부인턴은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고 했죠,,,
뭐... 교수님 본인은 하이 IF 저널에 낸다고 하니...연구 역량은 높다고 하시던데...
(그건 교수님이고, 랩 멤버분들은... 네....아마 교수님 성에 안차서 교수님이 괴수님이 된걸까요...)
(여담으로 개인적 친분이 있는 행정선생님 통해서 들었는데 저를 알기도 전에
미리 수석입학자의 신상정보(?)를 받아갔다고 하더라구요.
제 전화번호까지 받아갔던 것은 카톡을 통해 저를 일부분 알아보려고 한건 아닐지... )
그렇게 시작된 학부인턴의 에피소드를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 50%이상이 외국인
- 정교수인데도 아직 1호 박사 배출없음(박사과정이 벌써 몇년차인 분...ㅠ)
- 제가 사교성 및 친화력이 좋은 편인데 석사과정생분이 저에게 '탈출하세요ㅠㅠ'
(이때는 저분이 이제 한학기 보낸터라 대학원 생활에 적응 못해서 그런줄 알았죠;;;;)
- 복도에서 만나는 다른 학부인턴 선배들이 '왜 들어갔냐ㅠㅠ'며 안쓰럽게 여기심
- 방학 중 파트타임 알바 제의가 지인통해서 들어와서 주에 며칠만 해도 되냐고 물으니
돈 몇푼에 그러지 말라... 지금은 돈을 벌때가 아니라 공부에 매진해야할때다...
(처음 면담시엔 학부인턴에게 생활비를 주는 제도가 있다며 줄 수 있다고 하셨지만,,,
차후 말씀을 바꾸심.원래 학부인턴 장학 제도가 있는데 어쩐 일인지 제가 들어오고서 그게 사라짐...?)
- 이를 지켜보며 행정 선생님들이 '빨리 나오라'고... <똥 밟았네> 노래를 농담조로 부르심...(후자는 진짜 별로;;)
- 시간이 지난 후 단단히 결심하고서 그만두겠다 말씀하니 이리저리 화제를 돌림. 정 돈을 벌고싶으면
그거 대신 프로젝트 진행하라고 하심(이것도 제 의사를 묻지는 않고...)
- 외국인들의 잦은(?) 자퇴.
- 석사과정 마친 분이 다른학교로 가려고 하니 본성(?)을 드러내심. '내가 너 이 분야에 발 못 붙이게 할거다... '
- 이분은 교수님의 일방적인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루에도 30분씩 듣곤 하셨음...(아마 교수님 얘기 들어주는 동료가 없나봄...)
(마음이 워낙 넓은 분이라 그나마 가능했었던 듯... 진짜 불쌍하시면서 정말 대단하심...)
이 정도가 생각납니다. 정말 멋모르던 1학년땐 교수님이 저를 높이 평가하셔서 그런줄 알았지만
냉정히 보자면.... 성실히(ㄴㅇ처럼) 일을 수행하는 학생이 필요한게 아닐까요?
자대생이 오지도 않으니(올것같지는 않고) 외국인들로 구성하는데 뭣모르는 신입생 꼬셔다가 말뚝(?)박게 한것 같아요.
불쌍한 유일한 자대생 한국인 선배ㅠㅠ 연구실 대가 끊기면 안되니까 교수님이 안놔줄것 같은데ㅠㅠ
(그래도 내코가 석자지...ㅠ)
혹자는 학부인턴 쉽게 그만둘 수 있다고 하던데,,, 제가 그만두고 싶다고 말해도 안놔줌요...
(그래서 행정선생님이 '최대한 빨리 조기졸업해서 떠나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다른 연구실에서 경험쌓을 수도 없으니)
이런 큰 그림을 그리시고는 교수님께서 1학년을 꼬신것 같아요.
제가 탈출에 대해 랩선배들과 1대1 대화를 나눴을 땐, 교수님 뒤끝이 장난아니니까 교수님 수업은 무조건 듣지마라 하셨죠.
저는 다음 학기엔 교수님과 얼굴 붉히는 거 각오하고 무조건 나간다고 하려구요.
(어떠한 불이익이 오겠지만 그걸 다 받아들이겠다는 말입니다)
아니면... 혹시 제가 괜히 지레 겁먹는걸까요? 이에 대한 혜안을 좀 받고 싶습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공대 수석인데 제가 여기로 대학원 진학을 하진 않을거라고 상식적으로 생각할 법도 한데...
교수님은 그걸 모를까요? 모르는 척하는걸까요? 아님... 되게 하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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