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IST 석박통합 합격한 예비 대학원생입니다.
제 학부는 지방 국립대고 THE나 QS 순위에도 없는 낮은 학부입니다.
하지만 항상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고
연구실 들어가서 교수님 지도 받으면서 연구하고 KCI 논문도 썼습니다.
전국 단위 공모전에서 수상도 하고 개인 프로젝트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지도교수님이 그런 것들을 좋게 봐주셔서 운 좋게 합격할 수 있었고요.
저도 지도교수님 컨텍 없이 제 스펙만으로는 합격하기 힘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합격했고 이제 같은 학교 동문이자 같은 연구실 동료인데
"저런 지잡대도 들어오고 학교 망했네"
"아무나 다 받아주네 수준 낮게"
등의 뒷담화를 하시는건 그러려니 넘어가겠는데
"나는 고등학교 때 죽어라해서 여기 왔는데 쟤는 펑펑놀고 그런학교 갔는데 이젠 같은 학교라니 내 노력은 뭐가 돼?"
라는 말을 들으니 제 입학만으로 피해를 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입학도 전에 미운털이 박힌채로 시작한다는게 씁슬하긴 한데
열심히하면 인정해줄거라 생각하려고요
어떻게 합격한 곳인데 그만둘 생각은 없는데
그냥 저도 신세한탄 해봤습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2개
2022.01.07
열심히 해서 졸업할때 그들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로 졸업하시면 됩니다. 힘내세요.
2022.01.07
저런 말 할 정도면 kaist 겠죠?
저는 지방잡국립대에서 학석사 받았습니다 그리고 박사 카이스트로 왔는데요
그러려니 하세요 모든 사람이 다 그런거 아닙니다ㅋㅋㅋ 저런 애들한테 열심히해서 인정받으려고 하지마시고
자신이 하는 분야에 집중하시고 좀더 견고한 연구 철학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학력이 아니라 그사람이 가지고 있는 연구 주제와 논문의 시각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연구자들의 집단에서 어우러지시길 고대합니다.
2022.01.07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오히려 저분들은 내세울게 학벌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거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힘내세요.
2022.01.07
2022.01.07
2022.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