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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줄세우기만 안하면, 대한민국 과학이 참 밝을텐데 말이죠.
그 시간에 논문이라도 한 줄 더 읽는게, 더 유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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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국립대학교나~ 두이탄대학교나 ~ 깐토대학교나~ 다 우리입장에선 그냥 다 같은 베트남 대학이듯이
미국에선 설카포나 서성한이나 건동홍이나
한국 학부면 그냥 다 한국 학부지
결국 개인 능력이 출중하면 학부가 뭣이 중요한가^^
축하해요 미국에서 즐겁게 생활하시길
31
- 순리대로 하세요.
조급한 마음에 하다보면 탈이 납니다.
20
- 학벌 관련 주제는 정답이 없다고 봅니다.
김박사넷에선 학벌 왜 자꾸 거론하냐 의미없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럼 도데체 서카포 나온 분들은 왜 뼈저리게 공부해서 간거임?
전 부산대 출신인데, 전 그 분들이랑 다르다고 봅니다.
제가 학벌이 낮으니까 연구적인 역량의 그릇은 그 분들이 크다고 봅니다.
학벌은 높을수록 좋습니다.
차이가 없다는 건 말도 안되는 겁니다.
차이가 없다고 괜찮다고 하는 분들?
그럼 자녀분들 대학 대충 보내시면 될 듯 싶네요.
근데 이건 또 싫죠? 흔히 말하는 지잡대가면 재수시키든 뭐든 하실 분들이...ㅎ
다만, 연구라는 심오한 행위는 정확히 어떻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릇이 넓은거랑 그릇의 모양은 다르다고 봅니다.
연구는 창작의 영역이기에 아무리 많이 알아도 그걸 구현화하는 건 별개의 이야기라고 봅니다.
이게 학벌 낮은 분들이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봄.
수능하나로 평생 울여먹을건 아니지만,
모든 상황에서 비슷한 실적을 경쟁자와 내었을 때 학벌이 떨어지면 지는게 순리입니다.
학벌이 떨어지는 만큼 실적을 내야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정할건 좀 인정합시다.
20
- 유학가세요. 특히 사카포 이하 학부는. 괜히 돌아가지 말고. 그리고 가능한 한국에 돌아오지 말고.
25년전에 박사받은 나는 ㅆㅂ 군대 땜에 국내에서 인생 망쳐서 서울 구저그런데서 교수하면서 인생ㅜ낭비함. 이제라도 사업이라고 해보려고 힘쓰고 있으나 몸이 예전같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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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전전 전산
2021.10.09
8
2698
솔직히 교수가 너무 많으니까 일단 뽑아놓고 그 중에서 맘에 드는 지도학생을 고르게하는 시스템은 학교입장에선 충분히 합리적인 판단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게 아주 내세울게 많지는 않은, 그냥 각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학점관리 정도만한 학생 입장에선 참 어필이 쉽지 않은 구조이고, 물론 그럼에도 면담등에서 똘똘함을 잘 어필해 선택되는 학생들도 많겠지만, 그런 점에서 장점이 뚜렷하지 않으면 이게 어려움을 겪게되는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저도 면담도 해봤지만, 제가 물론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그것조차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진 전공에 대한 열정은 뒤지지 않을거라 생각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은 상황입니다. 카이스트가 이런 선발 시스템을 고수한다면 이제 카이스트를 희망하는 학생은 자대 교수님에게 컨택해서 연구참여를 하고 뭐라도 더 건져나와야하는 상황인데 그게 또 거꾸로 보자면 자대 랩들 입장에서는 솔직히 필요한 것만 취하고 진학도 안하고 나가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학생에게 애매한 양다리 같은걸 좀 하게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예 처음부터 자대로 마음을 정했으면 3학년때부터 랩생활도 빡세게 해서 지금쯤 실적이 하나 정도는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랩인턴 오퍼도 여러번 받았지만 그래도 카이스트를 가겠다고 그것을 다 거절하고 버텨서 여기까지 왔는데, 결국 입학이 힘들거라 생각하니 좀 허탈합니다. 이제와서 자대를 가자니 그때 거절한게 좀 죄송스럽기도 하고.. 이미 1년 이상 손해본 것 같아서 그것도 참 쉽지가 않습니다.
랩 인턴이 아니라면 그리고 출신학교 네임벨류가 높은게 아니라면 원하는 랩에 가기 위해서는 수학, 물리 등 복수전공이나 특출난 영어실력등 여튼 뭔가가 더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부생이 잘못하면 대학원생이 된다고 했는데, 대학원생이 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네요.
제가 가진 전공에 대한 열정은 뒤지지 않을거라 생각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은 상황입니다. 카이스트가 이런 선발 시스템을 고수한다면 이제 카이스트를 희망하는 학생은 자대 교수님에게 컨택해서 연구참여를 하고 뭐라도 더 건져나와야하는 상황인데 그게 또 거꾸로 보자면 자대 랩들 입장에서는 솔직히 필요한 것만 취하고 진학도 안하고 나가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학생에게 애매한 양다리 같은걸 좀 하게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예 처음부터 자대로 마음을 정했으면 3학년때부터 랩생활도 빡세게 해서 지금쯤 실적이 하나 정도는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랩인턴 오퍼도 여러번 받았지만 그래도 카이스트를 가겠다고 그것을 다 거절하고 버텨서 여기까지 왔는데, 결국 입학이 힘들거라 생각하니 좀 허탈합니다. 이제와서 자대를 가자니 그때 거절한게 좀 죄송스럽기도 하고.. 이미 1년 이상 손해본 것 같아서 그것도 참 쉽지가 않습니다.
랩 인턴이 아니라면 그리고 출신학교 네임벨류가 높은게 아니라면 원하는 랩에 가기 위해서는 수학, 물리 등 복수전공이나 특출난 영어실력등 여튼 뭔가가 더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부생이 잘못하면 대학원생이 된다고 했는데, 대학원생이 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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