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 학부연구 이후 타대 진학

저는 사실대로 서울대/카이스트/자대(yk) 중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 라고 말씀드린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경험상 저같이 말하기보다는 거짓말(자대ㅈ대학원 진학할것이다)을 해서라도 자대인턴 들어간 케이스들이 꽤있는듯한데, 나중에 옮길때 교수랑 좋은관계로 끝나기는 어려운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사실대로 말하고, 지도교수가 자대입학예정자만 받는다고 하면 뭐 다른 인턴(출연연 인턴도 괜찮죠) 노려보는게 낫지않나 싶네요.

학부 졸업 후 카이스트 대학원 진학을 생각 중인데
카이스트에 있는 여러 교수님께 입학 관련 사전컨택을 하고 면담을 해본 결과,
제가 해당 분야의 연구에 대해 이해가 낮다는 생각이 들어 학부연구를 할까 싶습니다.

사실 카이스트 랩 인턴을 하는 게 목표였는데 타대생은 잘 안 받아주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비슷한 분야의 자대 랩에서 학부연구를 하며 연구 적성에 대해 고민하고 이해를 깊게 하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그런데 자대에서 학부연구를 하면 나중에 카이스트 지원할 때 교수님께 말씀드리기가 좀 껄끄러울 수 있다고 하네요.
혹시 저처럼 애초부터 타대 대학원을 생각 중인데 자대에서 학부연구나 인턴을 하시는 분 계신가요?
나중에 타대 지원할 때 자대 교수님께 어떻게 말씀드렸는지, 관계가 불편해지거나 본인에게 불이익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의 경우엔 어떠셨는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바쁘신 와중에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타대 지원할 때 자대 교수님께 어떻게 말씀드렸는지, 관계가 불편해지거나 본인에게 불이익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 불편해져요. 기본적으로 이 학생은 자기 랩으로 진학할거라는 전제하에 뽑아줍니다. 인건비도 챙겨줬고 1-2년동안 기껐 데리고있어줬더니 다른 대학 연구실 갈거니까 추천서써달라고 요청오면.... 써주기야 하겠지만 좋게는 안보겠죠... 학부연구생 그것도 경쟁률이 있을텐데 자대대학원 들어가려는 학생들에게 양보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