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났습니다

이런 경우 가끔 봄.. 화이팅

나도 미박하는데 너무 naive하게 접근한게 아닌가 싶다. 랩매칭은 일종의 job market인데 학교가 무슨 자동 매칭을 해주나? 본인의 건만 봐도 이미 그런건 자동 매칭이라고 부를법한게 아니지. 구직자의 마인드로 생각해보길 권한다.

현실적인 코멘트는... 아마 첫학기는 학교가 fund해줄것 같은데.. 이번 학기에 최대한 관심있는 교수들에게 컨택 넣고 작은 과제라도 같이 하면서 어필해야함. 이 단계에서 본인의 research interest를 너무 내세우면 가망이 없고 적당히 저쪽에서 원하는걸 해줄 생각을 해야해. 그리고 신뢰가 쌓인 후 본인이 하고 싶은걸 들고 가면 됨.
2는 솔직히.. 학교 옮기고 기다린다고 뭐가 달라질까싶다. 이 옵션은 아마 본인의 연구분야에 대해 타협을 할 생각이 없을때 이걸 고를것 같은데.. 시간 낭비고 향후 인생 몇 년을 겜블하겠다는 소리로 들리네. 정 내 연구 주제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저쪽 교수들의 관심사랑 어떻게든 엮어야함.
3은 뭔 소린지 모르겠다. 런할꺼면 뭐하러 거기로 가나? 지금 관두면 되지. 관심없어서 실적 안나오는거면 런하기 전에 컷당할꺼 같은데.. 다른 매칭 안된 교수들에게 연락 넣어도 아마 같이 일하자고 하는 사람은 드물꺼야 (한둘?). 현 상황에서 본인의 입지를 바로 인식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 내 경험상 어떤 랩도 학생 그냥 받고 펀드주는 곳은 없었음.
4 박사 관두고 인생의 다른 재미를 찾아 떠난다. 만약 이 옵션으로 간다면 역으로 본인이 학문과 리서치에 관심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기 때문에 오히려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수도..

오늘도 🐃🐃가 나오는 평화로운 김박사넷 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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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현재 미박하러 와있습니다.
학교 정책이 매칭을 해주는 시스템이라 많은 교수들을 만나보고 자동 매칭이 되는 시스템인데 현재 매칭이 되지 않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에게 매칭 안된 교수들 리스트를 줬는데 다 저의 연구랑 아예 말도 안되게 다른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1. 연구 분야 안맞아도 일단 들어가서 연구 분야를 바꾼다
2. 휴학/전학을 준비한다
3. 일단 들어간 후 런 한다
4. 다른 옵션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하 정말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