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찾아갈때

2021.07.30

2452

우리 랩 석사들 보니 좀 답답해서.

교수 찾아갈때.. 여태껏 뭐했는지 설명할 때 특히..

그냥 떨렁떨렁 이미지 하나 들고 가지말고

ppt 같은데 좀

배경 설명도 적고

뭘 잰거고

레퍼런스 논문은 이거고.. 얘네들은 이렇게 나와서

우리는 이렇게 나올거 같았는데 이렇게 나왔고..

이 이유는 뭔거 같고

그리고 그래프 그릴때 좀 x축 물리량 단위 y축 물리량 단위 잘 적고

그리고 그래프 그릴때 좀 잘 보이게 색도 좀 잘 구분되게 그리고..

이것만 해도 데이터 별로여도 석사기준 상위 30% 안에 든다.

그리고 이걸 하려면 연구노트를 적어야하는데 그 노트랑 교수한테 보여준 리포트만 모아도.. 나중에 논문쓸때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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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찌질한 비트겐슈타인*

2021.07.30

저렇게 정리해서 교수님 찾아가면

정리하면서 자기 생각도 정리되면서 교수님 찾아가기전에 해결되는 경우가 진짜많음 신기하게도

2021.07.30

상위 30%가 아니라 3%일거같은데

2021.07.30

교수는 학생들 모르게 하는일이 많아서 학생들 연구 뭐하는지, 근황같은거 잘 모름.
재밌게보던 드라마도 몇달 지나고 이어서보면 가물가물한거랑 비슷함.
미국드라마보면 시청자 배려해서 젤 처음에 이전 몇개 화 내용 빠르게 편집해서 보여주고 시작하는데 그거랑 비슷하게 교수 배려해서 설명해줘야함.

내가 지금 뭐하는 중이고, 어떤 문제를 해결중이다. 저번 미팅때 무슨 논의가 있어서 추가 실험 어떤것을 해봤고, 오늘은 그 결과 보여드리고 코멘트 받고 싶다.

이런식으로 개괄 설명한뒤 잘 정리된 데이터와 함께 중요 포인트 하나하나 짚어서 내 의견 설명해주는식으로 하면 5분의 미팅조차 값지게 쓸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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