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Advanced Materials류에 출판된 논문들 보면 피규어들 정말 아기자기하고 펜시한 것들이 자주 보임. (물론 상당히 중요하면서 실용적인 결과물과 전략을 담은 논문들도 저 저널에 출판됨 ㅎ)
박사 초기 아무것도 모를 때에는 이것들에 마음이 많이 갔는데.. 더 이상 아님.
주변 실험실에서 졸업하고 좋은 곳에 취직한 사람들 보면, 당시에 내 눈엔 그 분들의 연구가 투박해보였지만, 관련 주제 및 스킬들이 회사에서 전통적으로 해오거나 미래비젼과 잘 연결되어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것들이었음.
난 운이 좋게, 팬시한 것과 현재 몇몇 회사에서 관심있는 주제를 동시에 연구 중인데, 팬시한 것만 했으면 나중에 현타왔을 듯.
요즘 Impact factor는 그리 높지 않지만 전통있는 저널들 읽는데 재미붙임. 상당히 깊이 있고 의미 있는 결과물들이 많음. 나랑 코옵하는 60대 교수님이 계시는데, 난 그 분 교과서로 내 전공분야를 몇년간 공부중이며 이 분야에서 상당히 유명하심. 그런데 이 분께서 투고하시는 저널 보면 impact factor는 그리 높지 않지만, 전통있는 저널들임.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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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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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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