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출연 vs 대기업 고민

지금 대기업 연구소에 다니고 있어. 당장 돈을 많이 받는건 좋지만 아무래도 기업 연구소다보니 조직 내 파워도 약한거 같고, 언제 갑자기 연구소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을거 같다는 걱정도 되구.. 이런 미래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어.

그래서 정출연이나 대학으로 옮기려고 각을 보고 있는와중에, 오늘 정출연 공고가 떴더라구.

지금 거주지가 수도권이라 일단 1차로 키스트를 보고 있는데 그래도 막상 옮기려고 보니 아무래도 고민이 많이 된다.. 가장 큰 문제는 연봉이야.정출연으로 옮기면 아무래도 받는 연봉이 반토막도 아니고 1/3토막 가까이 나지 않을까 싶어. 그래도 대학같은 경우는 산학과제로 부족한 페이를 메꿀수 있는걸로 아는데, 정출연은 어떤지 전혀 모르겠어..

나도 정년까지 보면 정출연이 대기업보다 더 나은건 알지만, 이번에 집 사느라 영끌해서 대출이자 갚는것도 꽤 빡센 상황이라.. 당장 향후 10년간 받는 돈도 나한텐 매우 중요한 상황이야. 혹시 정출연도 대학처럼 부수입같은게 있을까? 다행히도 분야는 요새 핫한 분야라 산학과제 수요는 꽤 많은 편이야.

너희 같으면 어떻게 할거같니
너무 고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