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선배들은 다들 엄청나보이고 각자 일 척척 잘 하시는거같은데, 저는 꿔다놓은 보릿자루 처럼 뭐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고, 논문을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고, 우울하고 저도 선배들 처럼 될 수 있을까 매일 의문입니다.
사실 제가 역량이 너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절 왜 뽑으신지도 모르겠고... 애초부터 저와는 맞지않는 옷을 입고 있는거 같은데, 빨리 자퇴하고 취준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다들 처음엔 이러셨나요? 버티면 될까요..?
애초부터 선배들에 비해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제가 뒤떨어져있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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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IF : 5
2021.02.23
선배들은 거기 몇년 있던 분들이니 글쓴이보단 잘하는게 당연하죠. 반대로 글쓴이랑 선배들 수준이 지금 비슷하다면 그분들이 진짜로 심각하게 고민해봐야되는 상황이겠구요. 신입 대학원생이 당장 내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생각하기엔 너무 너무 성급하고 이릅니다. 난 왜 이럴까 말고 좀더 건설적으로, 선배들 하는거에서 뭘 배워볼지를 고민해보세요.
석사 2년이라는 시간을 알차게 보낸 개인의 성장치는 생각보다 엄청 큽니다. 저도 처음에 곧 졸업하는 선배들 중 잘하는 사람 보고 저 사람은 넘사벽이라 저렇게 잘하나보다 생각했는데 2년 정말 열심히 치열하게 보내면 그 언저리는 가야 정상이더군요. 타대생이라고 주눅들지 말고 힘내세요. 나도 열심히하면 저 정도가 될 수 있겠구나 생각하면서 모르는거 선배분들한테 물어보고 열심히 노력하시면 될 겁니다! 논문이 어려워도 바득바득 읽다보면 어느순간 새 논문에서 알맹이만 빼먹고 갖다버리는 경지가 되어있을 겁니다.
2021.02.23
대댓글 2개
2021.02.25
2021.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