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spk 중 한 곳에서 석사전형으로합격해 대학원생활 시작한 신입입니다. 연구실 분위기도 좋고, 장치 작동이나 실험도 재밌어서 '나름' 잘 지내고 있는데요.
문제는.. 자퇴하고 나간 사람 프로젝트 인수인계를 랩에 들어온지 1주일만에 받고, 인수인계도 1주일만 진행해서 다른 선배들 도움을 받아 어떻게든 해내고 싶어서 열심히 하려는데 교수님께서 보셨을 때 제가 연구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떨어지는지 데이터 분석을 잘못해가거나 조금 부족하게 해가면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화를 내시더라고요. 물론 제가 많이 부족한거 아는데 어제는 칠뜨기 소리까지 듣고, 저년차들은 못 가르치겠다~ 왜이리 이해를 못하냐 그러시니까 그냥 좀 속상했습니다. 좀 열심히 해보고 싶어도 자신감이나 의욕이 떨어지네요. 다른 학생분들은 다수가 미필인지라 전문연때문에 버티고 있는건지(참고로 저는 군필), 아니면 성격상 버틸 수 있어서 다니는 건지 모르겠네요ㅋㅋ 새삼 존경스럽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아직 갓 초반인데 이런 분 밑에서 2년을 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성격상 지도교수님이 좀 버거워도 참아보려하는데 혹시 이런 다혈질 교수 밑에서 학위과정 하신 분들 버티는 팁? 같은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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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Frank Macfarlane Burnet*
2021.02.02
탈출이 답
2021.02.02
어제는 칠뜨기 소리까지 듣고, 저년차들은 못 가르치겠다~ 왜이리 이해를 못하냐 그러시니까 그냥 좀 속상했습니다
2021.02.02
2021.02.02
2021.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