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솔직히 전공이 잘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신소재공학도 현재 학부 2학년인데요, 학점은 4.5만점 기준에 4.1정도로 높은편인데 솔직히 객관적으로 봤을때,
저 스스로가 전공지식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뭔가 뒤죽박죽하게 개념이 잡혀있고 나중에 실무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대학원도 고민해봤는데 저같은 얄팍한 지식으로 가면 그냥 도피성밖에 안 될 것 같고 쫌...그럽니다.. 제 동기들이나 주변 보면 그래도 얘네들이 어느정도는 지식틀이 잡혀있는거 같은데 저는 학점만 높은 즉, 외적으로만 좋아보이는 허수(?) 느낌이라 고민됩니다...
솔직히 전과같은거 하기에는 애초에 성향자체가 공대랑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고민입니다.

솔직히 지식으로 따지면 고등학교때의 저와 지금 학부생으로서의 제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도 이런고민 다들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존버하고 계속 참고 배워나가는게 맞는지, 아니면 다른 진로를 찾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운좋게 취업하더라도 그냥 실력 뽀록나고 1년안에 정리해고 당할느낌인데 제가 아직 2학년이라 그런걸까요?? 선배님들도 이런 고민 하셨는지, 또 이런 고민을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결론적으로는 현재 전공을 배우고 있지만, 엄청 크게 쌓인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그렇기에 제 자신이 초라하고 무능력한 느낌이 드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욕하셔도 좋으니 현실적으로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