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지도교수님이 굉장히 좋으신 분이셔서 감사히 많이 배웠고 이제 박사졸업까지 했는데 교수님이 자꾸 조금만 더 있어라 하십니다 참고로 해외박사 중입니다.
분명 박사과정할 때만 해도 "너가 여기 계속 있는게 나한테는 좋지만 너 커리어를 위해서는 다른 곳에서 포닥하는게 좋다"라고 하셨는데 최근 들어 말이 바뀌셨습니다.
최근 연구실 인원이 줄었고 특히나 제 일을 이어받은 후임에게 3년째 인수인계하고 가르치고 있는데 그 후임이 아직도 일을 잘 못해서 교수님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포닥 컨택하거나 인터뷰하러 갈때도 계속 이러십니다.
교수님: 거기에서 오퍼 오면 진짜 갈거냐? 저: 네 교수님: 여기에서 몇 년 더 있는건 어떨까? 저: 연구 분야 확장하고 싶습니다 교수님: 여기에서 하던 일이 익숙하니 논문이 더 빨리 잘 나오지 않겠니? 너가 원하면 재택근무해도 괜찮다 저: 비슷한 주제를 하는게 걱정됩니다 교수님: 너가 정 똑같은거 하는게 걱정되면 내가 다른 교수 (=유명한 교수) 컨택해줄 테니까 그 교수 아래에서 공동 지도받으면 되지 않냐? 내가 이미 얼핏 얘기도 해봤는데 그 교수도 좋다고 했단다. 그리고 너가 독립적인 펠로우십 받도록 지원도 해줄게. 그거 받으면 독립성도 인정받을 거다. 저: ..
교수님이 다 좋으신데 교수님이 새로운거 하는걸 꺼리셔서 계속 똑같은거 밖에 못할 거 같고 이 교수님 아래에서는 제 독립성을 절대 인정 못 받을것 같습니다.
그치만 인성 좋으시고 항상 저를 위해주셨던 교수님이 몇달째 자꾸 저렇게 말하시니 이게 정말 나를 위해서 하시는 말씀이신가 헷갈립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다른 동료 교수님들을 설득하신건지 뭔지 그 동료 교수님들도 저한테 "포닥 가면 배우는 기간 필요해서 논문 늦게 나올텐데, 너 여기에 있으면 계속 논문 빠르게 나오지 않겠니? 실적을 위해서 계속 남아있는게 어떻겠니?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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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소심한 아이작 뉴턴*
2026.07.24
포닥은 무조건 다른 곳에서 해야합니다. 이유도 다 아시네요.
2026.07.25
독립성을 인정받기위해서 떠나는건 중요하지만, 포닥이 분야넓히러 간다고만 생각하는건 좋지않죠. 해외어딘지 모르만 미국으로 예를들면 포닥을 뽑기위해서 월급+간접비로 90-120k를 쓰는데 새로운분야 배우려는 사람뽑기보다는 원래 검증된 잘하는사람을 뽑으려고 할겁니다. 본인이 스칼라십을 갖고가지않는 이상에는요. 그리고 학계노리시면 결국에는 분야넓히는것보다 어떤분야 전문가인지가 훨씬 중요해집니다. 본인이 무조건 분야를 틀고싶지않는이상에는 오히려 본인이 본인분야에서 어떻게 더 전문가가 될수있는지 고민해보심이
2026.07.25
1. 포닥은 같은 연구실에서 하는거 아님. 6개월-1년정도는 실적 마무리하고 과제수주하고 그러는 정도는 괜찮다생각하긴함.
2. 다만 포닥에게 1년은 생각보다 더소중하고 빨리 지나감. 당신이 지금 안나가면, 다른 연구실에서 1년뒤부터 적응해야함. 적응하다보면 포닥 3-4년차에 실적이나온다는뜻임.
3. 독립적인 펠로우쉽을 받는게 쉬운게 아님. 그마저도 같은 연구실 주제로 받는 것이 무슨 독립적인 연구자겠음.
개인적인 추천으론 지금 잘 마무리하고 빨리 다른데 포닥알아보길 추천함. 결국 포닥은 실적임. 지금 교수님과 관계유지하면서 다른 연구실가서도 논문 몰래 계속 써야함
2026.07.24
2026.07.25
202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