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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 올해 한국에서 언론기사로 나오더군요.
노벨상 수상자 평균 연구기간 32년이라고... 그 기사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1. 30년 이상 같은 주제에 매달릴 수 있는 근성이 필요
2. 30년 이상 같은 주제로 연구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 및 연구비 지원이 되지 않는 한국 학계 비판
(한국의 대학이나 정부는 무조건 3년~5년 안에 실적을 낼 수 있는 연구만 한다고)
논문은 근성80% 지성15% 운5%라고 생각
14 - 교수가 떠먹여주는 케이스를 제외하면 결국 논문의 기여도를 고민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논문쓸때는 단순히 흥미로 시작하거나 또는 내가 처음해봤다 정도가 기여도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A라는 주제가 핫한데 A를 B라는 방식으로 해봤다가 큰 기여도라고 생각했죠.
논문을 많이 쓰다보니 결국 에디터든 리뷰어에게 이 연구가 왜 필요한지 설득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됩니다. 특히나 탑저널을 목표하면 더더욱에요. 즉, A를 B방식으로 해봤다는 설득력이 부족하고, 오히려 "A를 C에 사용하는게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B방식으로 할수 밖에 없다"라는 설득이 필요하죠.
많은 연구자들과 이야기해보면 아무리 시니어 교수님도 이런 생각을 안하시는분들이 전세계적으로 정말 많습니다. 그렇기에 논문이 대체로 " 나 이거 해봤어!" 정도에 머물러져있는거죠. 저보다 더 좋은논문 많이쓰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학생들이면 이런점들을 고민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제가 틀릴수도 있으며 분야마다 상이할겁니다.
논문은 근성80% 지성15% 운5%라고 생각
10 - 제 후배들이나 제 제자들(제 커리어상 아직 다들 시작하는 단계지만)에게 항상 말하는게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고민해보라는 점입니다. 당연히 모두들 연구들을 보면서 survey는 잘해옵니다. 하지만 많은경우 survey 해보니까 이거 아무도안해서 해볼래요! 라는 학생들(아무리 고년차여도)이 의외로 많습니다. 저또한 그랬고요. 본인 나름에는 이거하면 이런점이 좋을것같아요 라고 하지만 들어보면 설득력이 부족한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연구를 시작하기 앞서서 상대방(지도교수)에게 연구의 중요성과 해야되는 이유를 설득시키는건 정말 중요합니다. 그 분야를 잘아는 지도교수조차 설득못하면 분야도 잘모르면서 몇분읽고 리젝션 결정하는 에디터들을 설득하는건 불가능합니다.
또한 의외로 학생들은 introduction/abstract은 그냥 요약본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논문을 많이써도 가장 쓰기힘든부분이 abstract/introduction입니다. 이 짧은 문단을통해서 연구가 왜 필요한지가 확실히 드러나야 됩니다. 오히려 가장 쓰기쉬운곳이 본문입니다.
아무리 연구의 깊이가 깊어도, 원론적으로 이연구의 필요성을 상대방을 설득 못시키면 말짱도로묵입니다. 저또한 리뷰어/에디터로 참여하면서 가장 많이 쓰는 코멘트가 "연구 잘했는데 연구의 필요성이 잘드러나지않다" 라는점이고요. 잘 고민해보시고 다들 좋은연구 많이하시길 기원합니다.
논문은 근성80% 지성15% 운5%라고 생각
19 - 웃기지않아욤 다들 그런마음으로 학위하는거애욤😄
아직 학부연구생인데 박사가 아른아른거리네요
10 - 여기더기서 정보들을 종합해서 결정하는 거죠. 님은 되게 피곤한 스타일이신 듯 ㅋ
이 교수님 연구실로 석사 진학해도 괜찮을까요?
21 - 뭘 붙어요 붙긴. 철학이 무슨 결투의 장이라도 되나보죠 ? 의미도 없는 말싸움에서 이기면 자신이 무슨 대단한 인물이라도 되는 줄 아나봄. 제발들 진짜 철학을 하세요. 어짜피 금방 무너질 자존감 세우는 도구로 철학을 이용하지 말구요.
진짜 철학자랑 1대1로 붙으실분?
19 - 저는 인정 못 하겠습니다.
건동홍보다 더 낮은 지방 국립대 대학원 4학기차입니다.
좋은 지도교수님 아래에서 학부연구생 포함 거의 3년간
JCR Q1 1저자 2편, 공저자 2편 작성하고 같은 연구실에서 박사 진학 예정입니다.
각자 하기 나름, 능력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높은 대학교만 가면 좋은 주변환경에서 본인이 무조건 실적이 잘 나올 거라고 생각 하시는 거면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낮은대학 자대 진학하면 안되는 이유
34 - 그래서 전 항상 빠따를 들고 다닙니다.
선배나 교수가 모른다고 뭐라하면 넌 빠따맛을 모르냐고 내려치고,
안다고 뭐라하면 빠따치는법도 안다고 내려칩니다.
그렇게 선배들과 지도교수를 병원으로 보내고 병원비와 합의금으로 집도 잃고 차도 잃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저에겐 아직 빠따가 남아있거든요.
모르면 모른다고 알면 안다고 ㅈㄹ
22 - Gpt 나오기 이전부터 이미 내 분야 논문은 피겨만 보고 내용 다 파악하는 수준이었어서 논문읽는데 gpt 안씀. 정독 필요하면 피겨 훑은 후에 정독함. 그래도 얼마 안걸림.
논문읽는데 gpt쓰는사람들 보면 한심함. 그런사람들은 평생 gpt없이는 논문 못읽는 수준에 그치는거임
GPT 이후로 논문 읽을 때 어떻게 읽으세요?
20 - Gpt로 논문 읽는사람 보면 마치 한 자릿수 덧셈도 암산이 안돼서 계산기 쓰는 사람 보는 심정임.
물론 gpt좋고 효율적이지. 근데 gpt 없이도 혼자 해결가능한 수준에 오르고 나서 gpt 쓰는게 의미가 있는거지.
GPT 이후로 논문 읽을 때 어떻게 읽으세요?
14 - 피인용수 20,000회 넘는 우리 교수님도 gpt로 한번 요약하고 읽으시는데... 취향은 있지만 한심하다고 할 정도인가요
GPT 이후로 논문 읽을 때 어떻게 읽으세요?
22 - 교수님들은 지잡대 교수님들도 다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결국 학생들 수준이 교수님과 연구실의 평가를 정하게되는거죠.
숭국세단 라인인데 교수님들 좋아요
18 - 숭실대 다니시나보네요 ㅎㅎ
숭국세단 라인인데 교수님들 좋아요
18
저널 에디터의 미래?
2025.10.31

출판 과정을 겪어보면, 일부 에디터들은 업무 처리 속도가 느리고, 최신 연구 동향이나 세부 분야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논문 내용을 깊이 있게 평가하기보다는, 교신 저자가 얼마나 유명한 연구자인지, 혹은 형식 요건을 충족했는지만 확인하는 식으로 기계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모습도 종종 보입니다. 이런 방식은 학문의 발전보다는 시스템의 체면을 유지하고 출판비용을 버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합니다. 물론 편집 중에 실수도 매우 많더라고요.
이러한 구조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젊은 연구자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지고, 이미 자리 잡은 연구 네트워크가 강화되는 경향이 생깁니다. 빠르게 변하는 연구 환경과 달리, 편집 시스템은 여전히 관료적인 절차에 묶여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고려하면, 학계에서 인공지능이 전문 에디터의 일부 역할을 가장 먼저 대체하게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논문 검증, 표절 탐지, 데이터 조작 여부 확인, 인용 네트워크 분석 등과 같은 정량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훨씬 빠르고 일관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미 대부분의 에디터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또한 저자의 명성이나 소속보다는 논문 자체의 내용과 데이터의 신뢰성을 기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물론 AI가 모든 판단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연구의 참신함, 학문적 맥락, 윤리적 책임, 사회적 파급력 등은 여전히 인간의 통찰과 경험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기계적인 업무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에디터의 역할이라면, AI가 훨씬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전문 에디터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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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1 15863 -
16 12 5914 -
13 28 7105
AI 인공지능 레드오션? 김GPT 6 15 4930-
12 52 4533 -
13 21 3986
AI 기술의 성숙도 김GPT 9 20 4517-
21 14 12256
더 나은 교수님을 찾아 떠나려고 합니다. 명예의전당 111 35 49973
만남 보다 헤어짐이 중요합니다. 명예의전당 115 32 18538
학계를 떠나며 명예의전당 173 25 79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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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Yk>>>>>>>>>>>>>ist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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