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9살에 대학 들어가기

안녕하세요, 27살 성인인 N수생입니다.
예전 이야기를 말씀드리자면, 비평준화로 인한 제일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모이는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었습니다.
어쩌면 변명일지도 모르겠으나, 당시에는 누군갈 밣고 올라가는 날카로운 경쟁 방식과, 돈을 위해 대학교에 입학한다는 말을 들어온 저로써는 공부가 '돈 버는 기술' 따위로 생각했던 이유에서 였습니다.
고등학교에서 평범함 조차 '천재'라고 불리거나, 특별하여 장점이다라고 말하는 탓에 애들과 함께하고 싶어 저를 낮추는 방식을 택했던 저의 과거가 있습니다.
동시에 한명한테 잘못 걸린 탓에 정서적 왕따를 당했고요.
제 주위에는 온통 비관적인 말들과 무식한 말로 채워 질때 쯤 닐 디그래스 타이슨의 코스모스를 보고 굉장히 기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하나를 뽑자면 돈, 시험 성적 따위의 말을 하지 않고 세상을 과학으로 질서 정연하게 문학적, 철학적으로 잘 풀어낸 이유였죠.(그때 문학과 철학의 느낌을 깨달았습니다..)
당시에 공부를 딱딱하게 여겼던 제가 한순간 바뀌는 순간이였습니다.
아쉽게도 그 후로 나쁜일이 자주 일어나다가 너무 고통스러워 21살에 바보가 되는걸 택하여 방금 본 네자리 숫자 조차 못외우는 상태가 됐다가 27살에 의사 선생님 잘 만나서 다시 회복하는 중입니다.
올해 3월에 수능 공부를 했고, 여태 수능공부를 해왔지만 공부가 이렇게 재밌었던 적은 처음이였습니다.
다시 상태가 나빠져 공부를 놨다가 다시 공부하는데 다시 한 이유로 새롭지 않아서 그리 재밌진 않죠.
하지만 과학을 철학적으로 결부시켜 세상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평생 안고갈 세상에 대한 이해는 죽을때까지 적어도 행복할 생각에 29살에 대학가는건 제게는 늦지 않았다 생각하지만, 미래의 일자리 때문에 약간 걱정이 됩니다. 그것 때문에, 평생 행복해질 키를 놓고 공무원을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저는 돈으로 부족한 삶을 살아도 상관 없습니다. 대기업이 아니여도 괜찮습니다. 중소기업이라도 가겠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