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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자퇴 하신 분들은 어떻게 살고 계시나요?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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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네요
나름 흥미 있어서 온 분야에 결과가 궁금해서 새벽에도 출근하고 했지만

다른 동기들은 특허내고 논문내고 하는데
이미 한 학기나 지나버렸는데도 저는 별다른 성과가 하나도 없네요

과제에서도 제가 맡은 부분이 졸업하고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건데, 지금까지 무엇을 한 건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처음 제가 생각했던 분야와는 다른 걸 하고 있네요

막히는 부분이 있어도 혼자 해결 하지 못하니까 자꾸 자책하게 되는데
이게 지속되니까 의지도 정신도 바닥을 치네요
이건 전부 열심히 하지 못한 저의 잘못입니다
뛰어난 동기들 사이에서 한번 뒤처지니 따라갈 수가 없네요

스스로 능력 없다는 것을 인지할 때 쯤 바로 그만뒀어야 했는데
책임감 때문에 억지로 붙잡고 있었던 것이 독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팀에 폐만 되는 것 같아서 그만두려고 합니다.
아마 교수님 입장에서는 도망치는게 되는 거겠죠

학부 때 까지는 본인이 못하면 본인만 책임을 지면 됐었는데
확실히 연구실부터는 다르네요
사회에 나가서도 비슷하겠죠?

지금 도망치면 사회에서도 적응하지 못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가장 큽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오는데 김박사넷이 큰 힘이 됐네요

김박사넷의 많은 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어떤 이유로 자퇴를 하고 싶다, 자퇴가 고민된다, 자퇴를 했다

그 이후의 글은 찾기가 힘들더군요
다들 업계를 떠나서 자연스럽게 멀어진 것이겠죠

혹시라도, 정말 만약에 아직도 가끔 대학원을 다시 도전해 볼까? 싶어서 김박사넷에 오시는 분들이 있다면
다들 석사 자퇴한 후에도 잘 지내고 계신지,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자퇴를 고민하다 그냥 다니시는 분들은 다들 어떻게 버티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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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5.07.13

박사과정 때려치고도 다들 잘 살던데
그것보다 품이 적게드는 석사과정 그만두기가 뭐 그리 인생에 악영향을 끼치겠습니까
본인부터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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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3

여러 사정으로 석사 자퇴하고 다른 분야 연구실 찾아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저 스스로의 퍼포먼스 면에서 이전과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지만, 새로 시작한 분야가 재미있고 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 없어서 좋네요. 지금 계신 연구실 교수님이나 동료가 특별히 인성에 하자 있거나 저주받은 프로젝트를 인계받은 경우가 아니면 그냥 철면피 깔고 졸업하는 것도 나쁜 선택지는 아닙니다. 석사과정한테 누가 그렇게 큰 기대나 실망은 하지 않으니까요. 이제 한 학기 정도로 느껴지는 동료들과의 격차는 길게 보면 사실 별 것 아닌 수준일 수도 있어요. 가장 중요한건 이 연구가 나한테 재미있는지 아닌지 스스로 성찰해보는 과정일 것 같네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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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4

본인에대한 기대치와 목표가 높으신것같습니다.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요. 걱정하시는 물석사나 잘한석사 결국 취업하면 똑같이 업장에서 다시배워야합니다. 학교와 회사 실무는 또 천지차이에요. 박사 진학이 목표라면 방향성을 고민해볼만하지만 결국 취업이라면 전 그게 물석사든 실적 잘 채운 석사든 어떻게든 마무리하는것도 나쁘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과정이 어떠하든 결국 하나의 이정표와 과업을 달성해보는 경험은 사회에 나갈때 혹은 새로운 도전을 할때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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