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진학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중위권 대학에서 생명공학 관련 전공을 하고 있는 남학생입니다.

이번 학기까지 하면 3-1까지 한 것이 되고 이제 3학기가 남네요.. (성적은 좋지는 않고 3.6/4.5정도 됩니다)

대학원 진학에 고민이 생겼습니다.

1. 자대 대학원 (metabolic, synthetic, systems biology) 하는 교수님 랩실
이 곳은 제가 올해 초에 제가 진학하고 싶다고 상담을 드렸었는데, 그 때는 자리가 없다고 하시고 흐지부지 되서 그냥 넘어가는 걸로 생각을 했는데, 시험 끝나구 종강 전에 저를 부르시더니 출근해서 배우겠냐고 여쭤보셨습니다(아직 확답은 안드렸습니다). 근데 여기가 wet+dry를 같이 하는 곳이기도 하고, 제가 원래 1학년 때 부터 생각했던 랩실입니다. 교수님은 좋으신 분인데 수업이 저랑 잘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원이 소수이고 e.coli랑 최근에는 ai이용해서 미생물 대사경로 예측툴을 만드는 쪽으로도 연구중이신거 같습니다.

2. 타대대학원 (cancer omics + ai 기반 유전 변이 예측 등 BI 관련)
이 학교는 상위권 서울에 있는 학교 중 한 곳인데, 여기는 데이터를 다른 실험실에서 받아와서 100% dry로 실험하는 곳입니다.
뭔가 이 랩실이 자대보다 더 미래도 있어보이고 교수님도 젊으신데 이미 많은 분들이 인턴 학연생을 하고 계시고 제가 경쟁력이 있을지 고민입니다.. 여기 랩실도 중간고사 끝나고 제가 컨택해서 방학부터 직접 참여는 어려워도 공부를 하나씩 하면서 같이 해보자고 하셨었습니다.

안전하게 자대를 가는게 좋을지, 아니면 도전을 해보는게 좋을지 뭐가 맞는 선택인지 잘 모르겠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