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으로 학적이 꼬인 경우

저는 학부를 모대학 분교에서 다닌 학생입니다.

입학 성적은 인서울 하위권 (한서삼), 경기대, 가천대 정도였습니다.

대학원 면접 때 교수님들이 학교에 대해서 물어보시면,

"저는 기대하시는 수능 성적 우수자는 아니고 분교 출신입니다. 단지 이 분야를 좋아하고 연구하고 싶을 뿐입니다."

라고 답하고 싶은데요.

문제는 교수님들이 애초에 그런 질문을 안 하실 것 같은데, 행정적으로 오해를 만들기 딱 좋은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제가 입학했던 학과가 구조조정으로 없어져서 본교의 학과와 통합됐습니다.

졸업증명서에는 본교 학적이 나오고 성적증명서에 입학학적 (분교), 졸업학적 (본교) 구분되어서 나와요.

입학지원서에는 졸업 학적을 기재하고 성적증명서를 따로 제출하도록 되어 있는데,

말소된 학적을 쓸 수가 없으니 본교 학적을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경우 교수님들께 먼저 나서서 "저 수능 성적 우수자 아닙니다" 해명하고 다녀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