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만두기엔 아까운건 알지만 그래도 포기하고 싶다면

말을 논리정연하게 쓸 여유도 없고.. 그냥 아무 힘이 없네요.

박사 이제 5년차에 접어드는데 내 졸업논문 실험은 된게 없는 것 같고,

이런 지치는 상황가는 또 별개로 교수님이 제일 지치네요..


끊임 없는 막말과, 정말 말도 되지 않는 사소하고 개인적인 부탁, 그렇다고 연구 지도를 제대로 해주시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하루하루 소리를 안지르는 날이 없고, 친절하다 싶으면 개인적인 부탁.. 하


사실 마음같아선 정말 연구실 비리나 갑질 행동들을 폭로하고 그냥 학계를 떠나고 싶어요.

2~3년차 까진 그래도 앞에서 표정관리라도 됐지만 지금은 목소리가 듣기조차 싫어요.

그냥.. 그만두고 싶은데 지금까지 한 것들이 아직은 아까운걸 보니 버틸 때 일까요?

한편으론 공부도, 실험도 재밌었던 과거의 저에게 너무 미안하고 그냥 .. 그렇네요.


정말 다들 이렇게 박사를 하고 계시는 건가요?
저만 이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