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진학에 대해 현재 2400번정도 고민중입니다. (이미 컨택완료 및 합격 상태)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원 진학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큽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도 중요하겠지만,

이미 대학원 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어서 김박사넷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형누님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현재 상황]

- 남자 나이 31살 (사정상 늦게 입학, 늦게 졸업)
- SSH 공대 졸업
- 학점 3.3x
- 취업준비 4시즌 실패 (대기업 위주로만 준비했었음)
- 취업준비하다가 제대로 한번 파보고 싶은 A 분야가 생겼음. 그래서 A 분야로 취업을 하면 그 회사에서 정말 열심히 할 생각으로 취업을 준비했었지만 결론적으로 취업 실패. (24년 11월)
- 그러던 와중에 A 분야를 연구하는 자대 랩실에 컨택. 교수님 OK 사인 후 학교 합격. (24년 12월)

- 집에서 어머니랑 단 둘이 살고있고, 어머니 혼자 일하고 계심. 대학원 진학시 한푼도 지원 X
- 그런데 랩실 한달 인건비 100만원 미만.. 자취방 월세 45.. 한달에 대략 40~50만원으로 생활해야 하는 상황.
- 현재 빚 있음 (학자금대출 + 생활비 = 1500정도)
- 당장 채무 상환해야 하는 돈도 필요
- 나이도 좀 걸림... 석사 졸업하면 33에 박사도 하게된다면 최소 37~38 ...
제 주변 보면 제나이에 벌써 박사과정중이거나 이미 박사된 분도 더러 있음.
-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정말 대학원에 가서 A 분야를 연구하고 싶은가?" -> △ .....
물론 입학하게 되면 정말 이등병의 심정으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지만 (엉덩이도 무거운 편), 지금 당장의 연구적 동기는 좀 미지근한 상태
- 높은 학력, 학위에 대한 욕심도 딱히 없음. 한 살이라도 빨리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 꾸리는 것이 제 인생의 가장 큰 우선순위



- 그래서 대학원 안가게 되면 어쩔 셈인가?
-> 지금까지 대기업 취업에 실패했으니, 일단 중소기업이라도 가서 돈좀 벌고 일을 배워서 이직을 하던가 하는 상황을 그리고 있는 중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