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입학을 연장해서 더 괜찮은 연구실 가는 것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마지막 학기 재학 중이며, 화학 및 재료공학 쪽 전공 중인 학부생입니다.

현재 YK대 연구실 중 한 연구실의 입학이 어느 정도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연구 분야의 한계성 및 연구실의 분위기로 인해 한 학기를 미루고 SKP 대학 중 Contact 과정에서 저에게 인턴 및 입학이 제안이 들어온 연구실로 입학을 고민 중입니다.

우선 입학이 어느 정도 결정된 YK 연구실은 현재 4~5명정도로 이루어진 신생랩인 연구실입니다. 그런데, 가장 고참 선배님이 교수님과 트러블이 있어 박사 중에 연구실을 나갔다는 말과 더불어 또 다른 선배님도 교수님과 트러블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또한, 연구 분야가 워낙 좁아 졸업 후 진출 분야가 매우 좁아진다는 점의 이유로도 입학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 분야에 뜻이 있어서 1년 6개월 전부터 많은 타대에서 인턴을 진행했지만, 연구적인 한계와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진학이 꺼려지게 되었습니다.

SKP 대학 중 Contact을 시도한 곳은 Contact 당시 원서접수 2주 전에 Contact을 시도 했었던 연구실입니다. 해당 연구실은 연구 분야 또한, Alumni의 근황만 보아도 여러 산업에서 수요가 있고 진출도 다양하게 가능한 연구실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저의 여러 인턴 경험과 면담 과정에서 저를 괜찮게 생각했는지 바로 원서접수를 허용해 주시고 입학 확정 기간까지 인턴을 한 다음에 입학을 결정해 보자고 말씀하셔서, 내년 전기 입학도 가능할 뻔했습니다. 그러나, 랩장님과 면담 후 해당 연구실은 대부분 6개월 정도의 인턴을 진행하고 연구실 사람들과의 합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다음에 입학을 결정하는 절차가 필수라고 하셔서, 제가 보기에도 타당한 이는 이유여서 일단 25년 전기 입학은 포기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좀 엄하시고, 되도록 학부 취업을 권하고, 대학원을 가더라도 석사까지만 권하고 최대한 빨리 입학하고 빨리 취직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러나, 저는 박사까지의 각오와 결심이 되어 있어서, 이러한 부분에서 최근 아버지와 다소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제가 직접 YK 대학원에 합격하는 절차까지 확인하고 나서는 나름 제 의견을 생각해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점점 SKP의 연구실로 입학하는 쪽으로 결심이 기울기 시작했고 대학원 선배님들이 계시는 김박사넷에 의견을 여쭙고 싶어 글을 적어봅니다.

여기서 선배님들께 질문하고 싶은 부분은 두가지입니다.

1. 6개월 정도 늦게 입학하더라도 미리 인턴하면서 프로젝트나 연구에 직접적으로 Involve 되어 연구를 진행하면은 한 학기 더 빠르게 졸업도 가능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2. Contact한 연구실에서 랩장님과 선배님들은 갑작스러운 저의 입학을 꺼려했지만, 교수님께서는 절 긍정적으로 봐주신 것 같다고 느낍니다. 즉, 인턴 생활하면서 선배님들과 따로 문제가 없으면 입학을 확정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물론 이것은 김박사넷 선배님들께서 확답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김박사넷 선배님들의 주변 사례나 경험을 비추어서 여쭙고 싶은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배님들의 앞으로의 연구에 무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