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기원/리서치 - 영끌 1억 정도... 50이후 위태. 사업부 갈 확률 높음. 집값 비쌈.
정출연 - 영끌 7천...아마 라떼는 정년 65세. 학술활동 해외출장 가능. 교수각 가능. 가끔씩 기술이전으로 몇백~1천정도 추가 가능. 집값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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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개
2024.06.19
저도 궁금... 선배님들 고견주세요!
2024.06.19
고민입니다 부탁드립니다 ㅠ.ㅠ
IF : 2
2024.06.19
가장 중요한건 연구에 대한 욕심일것 같아요. ETRI가면 자율성이 있으니 개인적인 연구 충분히 가능하시고 (부서마다 다르긴 합니다.), 삼성가면 시키는 일만 해야죠. 특히 사업부 가시면 연구 자체를 못한다고 보셔야 될거에요... 하고 싶은 연구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했을때 얼마까지 용납가능한지 중요할거구요. 실질 임금 따지면, 당연히 기업이 높긴하나 과제 인센티브 기술이전료 등등하면 생각보다 격차가 많이 좁아집니다. 저라면 1~3천만원 임금 격차 때문에 ETRI 대신 삼성갈것 같지는 않네요...
2024.06.19
둘 다 3년 이상 있었던 사람입니다. 교수직 생각 조금이라도 있다면 ETRI, 아니면 삼전가세욤.
대댓글 4개
2024.06.19
삼전이 현상 유지를 계속 해나갈 수 있을 거라고 가정하고 이야기해보면...
돈, 서울에서의 삶, 더 좋은 연구 인프라, 패밀리넷+복지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면 삼전(리서치/종기원) 추천하고, 주말에 편하게 가족과 놀러갈 수 있는 운동장, 훨씬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여건, 연구 자율성, 논문, 여유 있는 대전 삶, 성심당 이런게 중요하다면 ETRI 추천합니다. 계신 분들 얘기 들어보면, 요새는 삼전도 50대에 예전보단 꽤 안정적으로 다닌다고 하는데, 뭐 사실 어디까지나 회사가 여유 있을 때의 이야기 이긴 할 겁니다. 제가 아는 삼전 인사팀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진 않아요.
저 같은 경우 삼성에서 있다가 ETRI로 온 케이스인데, 처음 2년은 이전 회사 생각 많이 났습니다. 밥도 그렇고, 복지 차이, 뭔가 핫하고 주목 받을 수 있는 개발을 한다는 느낌 등 후회도 많았는데, 한 3년차 쯤 어느 정도 굴러가는 거에 적응하고 난 뒤에는 마음도 편하고 출퇴근 스트레스도 거의 안 받고, 애기랑 주말에 운동장 나와서 놀고 하는 게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참고로 ETRI도 내부 갈등이나 사람 잘못 만나면 고생하는 등 문제 많긴 한데, 전 삼전에서는 워라벨 가장 좋은 연구 조직에 있었고, ETRI에서는 다소 평균적인 조직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ETRI가 맘편히 다니긴 더 좋았어요.
2024.06.19
ETRI가 규모가 커서 오피스공간이나 주차공간 등 매우 안좋은것도 있는데, 그래도 장점인건 사람 잘못만나도 부서를 옮길수있는 것 같습니다. 연구실 후배가 표준연에 가서 종종 같이 밥먹는데, 거기는 정말 수직적이고 규모도 작아서 한번 찍히면 회사생활 정말 어려워진다 하더라고요. 에트리는 그나마 적당히 피해가면서 살아갈수잇는건 장점 같습니다. 저도 ETRI 생활하면서 책임들이 논문이나 특허쓸때마다 기여도 없으면서 이름올라가기를 요구하는것때문에 좀 짜증많이났는데, 그래도 상당히 재밌게 다니긴 했습니다. 기숙사도 매우 저렴한데 나름 괜찮아서, 돈도 많이 모았고요. 회사밥도 뭐 계속 바뀌지만 맛있었고, 가끔 대전가면 모교랑 같이 ETRI 실장님이랑 부서사람들 만나서 얘기나누고 점심먹고 합니다.
2024.06.19
종기원 부서 옮기기 엄청 쉬워요
2024.06.19
삼전에서 부서 옮기는 것에 대해 얘기해보면, 결재라인 상 부서장 간에 합의가 되어야 합니다. 잡포스팅/오픈포스팅 같은 제도가 있지만, 일단 좋은 부서는 경쟁도 심해서 막 맘대로 옮기긴 어렵고요. (저는 SR에서 왔기 때문에 종기원에서 부서장 간 합의사항을 뛰어넘고 얼마나 쉽게 이동 가능한진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건 삼전 현직들에게도 유용한 팁인데, 연말 조직개편 즈음해서는 조직들이 좀 유연해집니다. 잡포스팅/오픈포스팅 제도가 아니래도 부서장 간에 적당히 합의만 되면 은근슬쩍 인력이동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부서장끼리 합의해도 인사팀에서 막기도 합니다.) 오픈포스팅/잡포스팅은 이동하는 TO가 허락 받아야해서 제한적인데, 요렇게 몰래 이동하면 오픈포스팅/잡포스팅 TO랑 별개로 부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2024.06.19
저도 ETRI에 근무하다가 퇴사한 경운데, 윗분말대로 SR이나 종기원에서 넘어온사람들도 꽤 봤습니다. 우선 다들 만족하면서 삽니다. 워라벨이야 특히 SR에서 온 분들의 경우, 부서마다 큰차이가 있겠지만 이미 회사생활자체가 워라벨이 꽤나 괜찮은 편이였습니다. 다만 최근 점점 고용안정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고민후 넘어온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전적인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크기 때문에, 잘 고민하시길. 실제로 유일하게 불만인것들중 하나가 금전적인 문제였으니까요. 가시려는 사업부에 아는사람 있으면 분위기가 어떤지부터 물어보세요. 또한 ETRI는 매~우 노후화된 조직이다보니, 특정 부서는 정말 연구 열심히하고 잘하지만 대다수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팁주면 내부 창의과제하는 곳들이 그래도 연구열심히 하는부서들 모여있어서, 연구실명이 창의OO 인 곳들이 대체로 연구를 그래도 열심히 합니다. 가는 부서가 어딘지 모르기에 명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생각보다 책임달고부터는 하다못해 ETRI저널에조차 논문한편 안쓰는 꼰x들도 많기에 (주식차트 보다가 에뜰가서 수다떠는게 하루일과인분들), 차후에 교수직 고민있으시면 가시려는 부서가 실적 내는것부터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붙고나서 걱정하시길.
2024.06.19
종기원/리서치도 부서차이 정말 심합니다. 저 있던 부서에서는 연구하고 논문쓰는거 장려해서 자매지도 몇편 냈었네요. 여기에서야 그런케이스가 어디있냐고 하겠지만 정출연에서 오신분들도 몇분 계셨습니다. 정출연에 있으니까 뒤쳐진다고 옮기신 분들이 계시더군요. 본인이 능력있고 열심히 살면 대체적으로 정출연보다는 좋아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2년차에 팀장으로 프로젝트 시작해서 전폭적인 지원받고 연구할 수도 있고. 다만, 삼성은 마음편하게 하고싶은 연구하러 가는곳은 아닙니다.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팀장권한 주고, 성과 못내면 1년만에 팀이 사라지고. 이게 젊을때는 괜찮은데, 50대 되면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으니 압박이 심하죠. 워라밸 챙기는것도 가능하긴 한데, 그러면 나이들어서 후회할게 분명하기 때문에 그냥 정출연이 낫습니다. 그리고 종기원/리서치가 이제 영끌 1억밖에 안되나요? 저 있을때만해도 1년차 기준 영끌 1.5억에 5년차면 영끌 2억도 간간히 있었는데. PS 차이가 심하긴 심하군요.
대댓글 1개
2024.06.20
안녕하세요 종기원의 경우 이번에 성과급이 박살나서 8천정도, 리서치는 1.1-2억이 맥스로 알고 있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2024.06.19
종기원 있다 정출연 왔는데 종기원 잘못된 정보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연봉은 요즘 ps 안 나와서 초봉 8000이고 대신 사업부 갈 위험은 생각보다 높지는 않습니다 Ps 나오몃 12000이고요 부바부지만 오히려 논문 및 연구는 종기원이 더 좋을 수 있어 교수되기에 아주 나쁘지는 않습니다 종기원이 논문 수는 더 적지만 네이처 본지 및 자매지는 내가 더 수월하거든요 최근 종기원 출신 신임 교수들 꽤 있어요
2024.06.19
일반적인 대기업 기준으로 보았을때 50이후 위태->? 너무 낙관적이신거 아닌가 싶은데요.. 지금 50살에 부장 10년차 분들이 그동안 위태한적이 없었을까요? 학사출신이면 2000년 입사, 박사면 2006년쯤 입사일텐데요, 학사면 최소 3번, 박사면 최소 2번정도는 위기가 있지 않았었을까 싶습니다. 세세한 조직개편때마다 위기라고 느낀분들도 많으셨을꺼고. 그때마다 수많은 입사동기들은 퇴사를 하고 다른 길 찾아갔겠죠. 지금 50살이면 임원 진급의 기로에 서계실테니 지금도 위기일수 있겠네요. 나가서 더 잘된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은, 아무튼 50살까지 안정할거라고 생각하는건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06.19
둘다 쓸데없는 연구합니다. 연구 잘하시면 product화 하세요 그게 더 의미 있습니다. 쓰이지도 않을 기술 연구 한국은 돈 따기 수단일뿐 그렇다고 그렇게 벌지도 못합니다. 이게 펙트
2024.06.20
저는 프박후 삼성에서 10년 좀 안되는 기간 근무하고 연구원으로 이직했습니다. 기업은 기본적으로 영업이익이 적으면 연구부서부터 인력감축합니다. 특히 박사입사하면30대에 부장직급으로 승진합니다. (CL4 직급) 그 후 TL 못달면 위기옵니다. TL 달고 PL 못달면 위기옵니다. PL 달고 임원못달면 40대 중반에 엔지니어 실무해야하는데 임원이나 후배 PL이 업무 배제합니다. 애초에 욕심없이 CL4만 달고 엔지니어만 한다고 다녀도 고임금 인력이라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정리대상입니다. 이런걸 한두번 본게아닙니다. 연구원은 직장을 잃을까봐 위태로운 지경으로는 안다녀도됩니다. 직장이기에 당연히 사람들 빌런은 어디든 있고 힘든건 있겠죠. 근데 생계가 위협받는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잘 생각하십쇼. 연구원도 삼전만큼 노력하고살면 돈벌수단은 많습니다.
대댓글 1개
2024.06.20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2024.06.20
안녕하세요 선배님들의 자세한 고견 정말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2024.06.20
박사 종기원 출신입니다ㅡ 저는 교수 임용 준비 중 커리어 위해서 종기원에서 있었습니다ㅡ 그때 느낀건 ㅡ 내가 회사 스타일이다ㅡ 내 연구 자율성 없어도 연봉우선+ 꽤 좋은 회사 복지 + 하지만 내가 하고싶은 연구는 못함. + 난 그래도 괜찮다 = 종기원
난 자율 연구가 좋다+ 난 논문 쓰는게 더 즐겁다 = 학교 혹은 정출연 연구소
둘다 정년 혹은 연구비 수혜 리스크는 있고ㅡ그건 아실것 같으니ㅡ 본인의 연구 스타일에 따라 만족도와 성취감이 달라지는 곳 들 입니다
2024.06.21
sr 또는 종기원을 가서 3-5년 돈 땡겨서 에트리나 교수 또는 해외 기업 이직 루트 추천합니다. sr 종기원이 그래도 입사 초반 2년차 정도까지는 워라밸도 좋고 연봉도 잘 오릅니다. 이때 연구를 놓지 않으시면 이직 충분히 가능합니다. 능력이 뛰어나고 젊은 시절에 안정성, 정년보장을 굳이 따져야 할까 싶습니다. 물론 이 얘기는 분야바이분야이긴 합니다.
대댓글 4개
2024.06.21
sr이나 종기원을 갈 경우 논문 유통기한(5년) 때문에 동합격자들의 실적을 고려했을 때 3년이나 5년 뒤에는 붙지 못 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삼성에서 논문을 많이 쓰게 해주는 것도 아닌 것 같고요..
2024.06.21
작성자/ 현직자들이 안그렇다고 하는데 질문자분이 반박을 하시면... 그냥 원하는대로 하세요. 종기원/SR은 논문 잘 못쓰게하는데, 그게 임팩트팩터 낮은 논문은 못쓰게 하는겁니다. 네이쳐 본지나 자매지급들은 권장하는 분위기에요. 해당 저널 쓰면 임원한테도 꽤 이익이 있어서 가능성 있다 싶으면 잡일 최대한 배제하고 해당 연구를 위해 인력, 자원 지원해줍니다. 제가 있던 팀에서도 자매지 여러편 나와서 4명이 교수로 나오고 2명이 빅테크로 갔는데 어떤 근거로 낮다고 하시는건지. 물론 본인이 대학원생때 본지나 자매지 주저자로 써본적 없으면 그럴 확률이 별로 없긴 합니다. 그래서 본인 연구역량 자신 있으면 가라는거에요.
2024.06.21
소크라테스님 안녕하세요.
지인분들께 여쭤보았을 때나 삼성에서 개제된 논문 중 인원수 대비하여 논문의 수를 찾아봤고 (정출연에 대비하여) 거의 없는 듯 하여 확신한 투로 적었습니다. 당연히 의견을 여쭙는 글이기에.. 싸우자는 뜻은 아니고 제 답글이 자극적으로 적힌 것 같아 죄송합니다. 저는 네이처 본지나 자매지를 쓰는 분야가 아니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본지나 자매지 작성에 대한 역량은 없으니) 저의 입장에 한하여 말씀하신대로라면 삼성에서 논문 작성이 어려운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정출연의 합격자들의 실적을 조사해 보았을 때 카운드 가능한 일정 수준 이상의 논문 개수를 정량적으로 중요시하는 것이 보였고, 기한이 최대 5년임에 걱정이 되어 삼성->정출연이 정출연->삼성에 비해 더 기회가 없지 않을까 하여 답글을 적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정출연이 선발 자체는 더 어렵다고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게 맞지만, 삼성의 경우 복지/연봉이 좋기 때문에 붙기 어렵다고 좋은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고민이 되어 본 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삼성(근속연수, 정출연 이직가능성 등)이나 정출연(연봉)의 각각 걱정되는 부분을 적은 것이지 저는 삼성이 낮다고 적은 적이 없습니다. 제가 삼성을 낮다고 생각하는 줄 아시는 것 같아... 길게 적었습니다. 물론 이 또한 저의 생각이니 너무 화내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06.21
저는 SR하고 ETRI 경험자인데, 둘 다 경험해본 입장에서 제 경우 ETRI가 논문 쓰긴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 댓글도 어느 정도 맞는 말인 듯 싶네요. 제가 있을 당시 SR에서는 연구하다가 좋은 결과 나오면 보통 일종의 부산물로써 논문을 썼습니다. 종종 깨어있는 부서장이 있는 곳은 좀 더 적극적으로 논문을 장려하기도 하는데, 그런 부서는 그렇게 많지 않았네요.
개인의 성과 목표에 비추어 보면 이건 종기원도 마찬가지라고 알고 있는데, ETRI 쪽이 더 직접적으로 논문 개수가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게 큽니다. 특히나 과제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도 논문은 써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논문 쓸 기회가 더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풀고자 하는 문제 종류, 분야에 따라 인프라의 영향 뭐 이런게 중요해서 SR/종기원의 연구 환경이 더 좋은 경우도 분명 있을 수 있는데, 논문을 쓰라고 하는 분위기만 봤을 때는 사실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ETRI 쪽이 쓰기 좋은 환경입니다.
2024.06.21
김박사넷이 있다는 것만 알고 처음 글을 올려보는데 많은 분들이 의견과 관심 주시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2024.06.19
2024.06.19
2024.06.19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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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
2024.06.19
2024.06.19
2024.06.19
2024.06.19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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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2024.06.19
2024.06.19
2024.06.19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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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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